포르투갈, 네덜란드 1-0으로 꺾고 정상
우승상금 80억원…대회 총수익 14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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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정상에 오른 포르투갈(피파랭킹 7위)이 얻은 것은 단순한 명예가 전부는 아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얻은 총 상금만 무려 1050만 유로, 약 140억원이 넘는 두둑한 수익도 덤으로 얻게 됐기 때문이다.

앞서 포르투갈은 10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 에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18~2019 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서 네덜란드(피파랭킹 16위)를 1-0으로 꺾고 ‘초대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슈팅수 12-1의 압도적인 우세 속에서도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포르투갈은 후반 15분 곤살루 게드스(발렌시아)의 선제골로 마침내 0의 균형을 깨트린 뒤, 이후 한 골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승리로 포르투갈은 600만 유로(약 80억원)의 우승상금을 받게 됐다. 준우승 상금(450만 유로·약 60억원)보다 20억이 더 많은 수익이다.

뿐만 아니다. 앞서 포르투갈은 리그A 참가수당으로 225만 유로(약 30억원)를 받았고, 여기에 리그A 3조 1위에 오르면서 1위 상금 225만 유로를 추가로 받았다.

여기에 앞선 우승상금까지 더하면 포르투갈은 이번 대회 성적으로만 140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게 됐다.

한편 UEFA 네이션스리그는 UEFA 가맹국이 모두 참가해 1~4부리그 격인 리그A~D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성적에 따라 다음 시즌 상위리그 승격 또는 하위리그로 강등되는 대회다.

우승팀은 최상위리그인 리그A의 각 조 1위 팀들이 결선 토너먼트를 통해 가린다. 이번 대회엔 포르투갈과 네덜란드, 잉글랜드, 스위스가 우승을 다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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