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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짙은 남성미로 데뷔한 신인 느와르 “방탄소년단 선배들이 롤모델”

“안 본 분들은 있어도, 한 번 본 분들은 없는 그런 팀이 되겠습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4월 또 하나의 그룹이 데뷔한다. 지천에 봄꽃 기운이 만개하고 있지만 이들의 모습은 검디 검다. 이름 역시 불어로 ‘검은색’을 뜻하는 ‘느와르(NOIR)’다. 흔히 영화장르에서 형사와 범인들이 연계된 복수극 등을 통칭하는 용어지만 이들을 통해 드디어 아이돌의 세계에도 이름을 드러냈다.

그룹 느와르가 9일 오전 서울 성동구 엔터식스 왕십리 메두사홀에서 데뷔앨범 ‘트웬티즈 느와르’(Twenty‘s Noir)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9인조로 꾸려진 이들은 역시 9일 오전 서울 성동구 엔터식스 메두사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의 첫 날갯짓을 했다. 이들은 강렬한 분위기의 댄스곡 ‘갱스타(GANGSTA)’를 시작으로 수록곡 ‘그 사이에’의 무대와 타이틀곡 뮤직 비디오도 공개했다.

여느 신인들이 그렇듯 이들 역시도 많은 그룹들이 출범 당시 무기로 내세우는 다양한 화제거리를 갖고 있다. 우선 멤버 김연국, 유호연, 남윤성 등 세 명이 영원한 ‘보이그룹의 화수분’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으로 데뷔의 영예를 안았으며 리더이자 랩퍼인 신승훈은 ‘발라드의 황제’의 이름을 갖고 있는 동시에 전곡에 작사로 참여했다.

그리고 이들은 강렬한 분위기에 따르는 가사 때문에 ‘홀린다’와 ‘트래블(Travel)’ 등 두 곡이 MBC와 KBS의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 ‘홀린다’는 비속어 및 일본어 표현 그리고 ‘트래블’은 특성가사가 성적인 느낌을 준다는 이유로 불가판정을 받았다.

타이틀곡 ‘갱스타’는 일렉트로닉 댄스 장르의 곡으로 슈퍼주니어, 여자친구 등의 앨범에 참여한 프로듀싱 그룹 ‘미오’가 참여했다. 강한 남자가 돼 상대의 마음을 뺏으려는 소년의 마음을 담았다. 전곡에 작사로 참여한 리더 신승훈은 “더 공부를 열심히 해서 타이틀곡을 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들은 ‘롤모델’로 삼은 팀으로 그룹 방탄소년단을 꼽았다. 멤버 양시하는 “실력이면 실력, 외모면 외모, 퍼포먼스 등 모든 부분에 있어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그룹 느와르가 9일 오전 서울 성동구 엔터식스 왕십리 메두사홀에서 데뷔앨범 ‘트웬티즈 느와르’(Twenty‘s Noir) 쇼케이스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프로듀스 101>에 도전했다 고배를 마신 멤버들도 각오를 전했다. 남윤성은 “여러 회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해봤지만 역시 프로그램을 통해 경험하지 못한 실력차를 느꼈다. 결국 슬럼프도 왔지만 그 부분이 동기를 부여해 결국 이 자리에 올 수 있는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리더 신승훈은 방송불가 판정에 대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라 너무 아쉽다. 하지만 가사를 수정해서 보일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하니 꼭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이를 악물었다.

이들은 보통 오후 6시 음원을 공개하는 다른 아이돌과 달리 9일 정오를 음원공개 타이밍으로 잡았다. 같은 날에는 무려 걸그룹 트와이스의 쇼케이스가 있었다. 이들만의 짙은 검은색으로 가요계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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