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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준 재혼언급, `가부장 남편` 사연 듣고 "난 원죄 있어 아내에게 잘해"

한석준 재혼언급 [사진=KBS1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안녕하세요' 한석준 재혼언급이 화제다.

10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배우 김지영, 방송인 한석준, 모델 송해나, 그룹 B1A4 산들이 게스트로 출연해 사연자들의 고민 해결에 나섰다.

이날 첫 번째 사연은 지나치게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남편에 관한 사연인 '내가 만만하니?'였다.

고민 주인공인 아내는 "남편이 '어디 여자가'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엘리베이터 버튼도 내가 누르게 한다. '돈은 내가 많이 버는데 일은 네가 해야 한다', '돈 많은 여자와 결혼했으면 힘든 일 안해도 될텐데' 등의 말을 한다"라고 말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심지어 남편이 화가 날때면 종종 고민 주인공과 아이들에게 "집에서 나가라"고 말했고, 실제로 그녀와 아이들은 여관에서 숙박한 경험도 있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사연이 소개된 후, 한석준은 부부 생활에 관한 질문을 받자 "항상 아내에게 잘한다. 원죄가 있어 그렇게 해야 한다"라고 우회적으로 재혼을 언급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재혼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라고 직접적으로 한석준의 재혼사실을 언급해 그를 당황하게 했다.

한편 한석준은 지난 2013년 김미진 전 한국경제TV 아나운서와 결혼 7년 만에 합의 이혼한 뒤, 지난해 4월 연하의 사진작가와 재혼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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