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세서리 사업은 계속 진행

‘연예 활동은 중단, 사업은 계속.’

탤런트 이의정이 뇌의 종양으로 당분간 연예 활동은 전면 중단하면서도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패션 액세서리 사업을 계속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의정은 최근 뇌에서 종양이 발견돼 화학 치료를 위해 삭발을 하는 등 투병 생활에 들어감에 따라 출연 중이던 온미디어 제작 TV용 영화 ‘사파리’(감독 김성덕)를 제외한 모든 방송 스케줄을 취소했다. 하지만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진행해온 패션 액세서리 사업 엘모너는 직접 객장에 나가지 않고 기획 및 관리하는 선에서 계속해서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뇌의 종양으로 치료를 앞두고 있지만 정상인과 거의 다름없이 활동하고 있어 기존 사업 활동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의정은 지난 10일 뇌에서 종양이 발견됐다는 진단을 받고, 11일 치료를 앞두고 삭발을 했다. 이의정은 치료를 앞두고 있는 와중에도 80% 정도 촬영이 진행된 ‘사파리’의 촬영에 합류할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 ‘사파리’ 제작진에 이르면 이의정은 이미 14일께부터 촬영에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12일부터 화학 치료를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투병 생활에 들어가게 되는 만큼 촬영 합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실제로 ‘사파리’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이의정이 당장에라도 촬영을 하고 싶어하지만, 아직 건강도 완전한 상태가 아니고 치료도 시작된 만큼 무리해서 촬영에 합류 시킬 순 없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의정은 12일 종양의 양성 또는 악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검사를 받았다. 또한 향후 치료를 위한 기본적인 시술을 받고 13일부터는 약물 투여 등 본격적인 화학 치료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의정의 병세에 대해 서울대학병원 신경외과의 한 의사는 “뇌의 종양은 인체의 가장 민감한 부분인 뇌와 관련된 점에서 악성이고 양성이고 할 것 없이 모두 위험하다는 게 일반적인 의학 견해다.

이의정의 경우 상당히 장기간 조심스러운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언론 보도 내용을 보니 이의정의 경우엔 초기 진행 단계에서 종양이 발견된 듯하다. 스트레스가 원인인 만큼 절대 안정 속에서 치료에 전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밝혔다.

한편 이의정은 서울 수서 서울삼성병원에서 밝고 씩씩한 모습으로 지내고 있다. 가족들이 병실을 지키는 가운데 면회온 지인들과 대화도 나누고 인근 식당에서 식사도 하는 등 씩씩하게 치료를 받고 있다. 방송인 홍석천, 탤런트 조은숙 최상학, 개그맨 한상규 등 연예인들의 응원 면회가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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