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처럼 굴지 않으면…" 실화탐사대, 전 남편에게만 진짜 모습 드러낸 고유정 추적

이정미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06-12 22: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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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캡처)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에 대한 제보가 방송됐다.

12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고유정의 주위 사람들을 만나 고유정의 실제 모습을 전했다.

전 남편의 남동생은 "고유정은 형에게 폭행과 폭언을 일삼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 앞에서도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자 형이 이혼을 선언했다" "고유정은 이중적인 사람이었다"라고 말하며 울분을 토했다.

이는 고유정의 얼굴이 공개되자 그의 주변 지인들은 "평소 이상한 사람이 아니었다"며 "인사도 먼저 하는 사람이었다"라며 그의 범행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인 것과 대조됐다.

전 남편의 남동생은 "고유정은 앞에서는 착한 척 잘 웃고 하는데 집에서는 돌변했던 것"이라며 "고유정은 형게만 진짜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형은 고유정과 연을 끊고 싶었지만 아이 때문에 그마저도 쉽지 않았다"라며 형의 힘들었던 결혼 생활을 전했다.

이혼 후 아이를 양육하던 고유정은 전 남편이 아들의 면접교섭권을 얻자 살해를 계획한 것에 무게가 실렸다. 전문가는 "지금까지 자신에게 고분고분해왔던 상대가 반기를 드는 상황이었을 것" "고유정은 '전 남편이 노예처럼 굴어야 하는데 노예처럼 굴지 않으면 내맘대로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라며 분석했다. [환경미디어=이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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