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피해자 남동생 "이혼사유는 고유정의 폭언·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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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6.12. 오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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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제주=뉴스1) 이석형 기자 = 전 남편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 등으로 구속돼 신상정보 공개가 결정된 고유정(36)이 7일 제주시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진술녹화실로 이동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일 신상공개위원회 회의를 열어 범죄수법이 잔인하고 결과가 중대해 국민의 알권리 존중 및 강력범죄예방 차원에서 고씨에 대한 얼굴과 이름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영상캡쳐)2019.6.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 전 남편 살해사건' 피의자 고유정(36)이 전 남편과 이혼한 사유는 고씨의 폭언과 폭행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는 고유정 사건에 대해 조명했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인 전 남편 강모씨의 친동생은 "(고유정과 형의) 이혼 사유는 (고유정의) 폭언과 폭행"이라며 "형이 핸드폰으로 맞아 (피부가) 찢어진 적도 있고 (고유정이) 아이 앞에서 광적인 행동을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유정이) 흉기를 들고 '너도 죽고 나도 죽자'고 아이 앞에서 그래서 (형이) 충격을 받고 결국 이혼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정에 대해 "되게 이중적인 사람이었다"며 "앞에서는 착한 척 잘 웃는데 집에서는 돌변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고유정의 남동생은 전 남편과의 이혼 사유에 대해 "정확히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전혜영 기자 mfutu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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