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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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에서 고유정 사건이 전파를 탔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잔혹한 수법, 제주 전남편 살해 사건이 다뤄졌다.

이날 방송에서 당시 사건이 재구성됐다. 고유정은 아들과 전 남편과 함께 만났다.

세 사람은 놀이동산에서 시간을 보냈다. 원래대로라면 이 일정이 마지막이지만, 일정이 변경돼 세 사람은 제주도에 위치한 펜션으로 향했다.

피해자 동생에 따르면 10시 경에 형에게 카톡을 받았는데 목적어가 없는 카톡을 보내고, 배터리를 충전해야한다고 문자를 보내고 핸드폰이 꺼져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25일 8시~10시 경 살인이 이루어졌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하지만 그의 악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피해자 동생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바다에 유기됐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충격이어서 통곡조차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심장이 찢어지는 것 같다. 심장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유정은 여객선 CCTV를 타고 빠져나간 가운데 피해자의 시신이 담긴 봉지를 바다에 유기한 것.

시신을 유기한 곳은 바다 뿐만이 아니었다. 차량으로 이동하며 육지에도 시신을 유기했다.

경찰은 쓰레기장에서 시신 유해를 발견했다.

피해자 동생은 "시신을 찾을 수 없어 장례식 조차 치를 수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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