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1시 우크라이나와 U20 월드컵 결승
축구협회, 서울시와 협의…광화문·서울광장 후보
인천·대구·대전 등 각 지자체들도 단체응원 계획

ⓒ대한축구협회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정정용호의 2019 U20 월드컵 우승을 기원하는 거리응원이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오는 16일 오전 1시(한국시각) 폴란드 우치 스타디움에서 우크라이나와 대망의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서울에서는 경기 당일 광화문 광장이나 서울 광장에서 거리응원이 펼쳐질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현재 서울시와 스폰서, 방송국 등과 협의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각 지자체들도 잇따라 단체응원을 준비 중이다.

인천에서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과 계양구청 남측광장 등에서 단체응원을 펼치기로 했다. 수문장인 이광연(강원FC)의 모교인 인천대에서는 재학생 250명이 캠퍼스 내 소극장에 모여 함께 응원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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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전도 중앙로나 시청남무광장 등에서 거리응원을 펼치기 위해 검토 중이고, 세종시도 호수공원 거리응원 개최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구는 대구FC의 홈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포레스트 아레나)에서, 충남 예산에선 예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단체응원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

다른 지자체들 역시도 한국축구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정정용호에 힘을 불어넣기 위해 거리 응원전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폴란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9 U20 월드컵에서 36년 만에 4강에 진출한데 이어 에콰도르마저 꺾고 사상 처음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축구 사상 FIFA 주관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지난 2010년 U-17 여자월드컵(우승)에 이어 두 번째 이자, 남자축구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정용호는 앞선 조별리그에서 F조를 2위로 통과한 뒤 일본과 세네갈, 에콰도르를 차례로 꺾었다.

결승전에서 만나게 될 우크라이나 역시 이번 대회를 통해 사상 처음 결승에 진출한 팀이다. 이 대회 전까지 우크라이나의 역대 U-20 월드컵 최고성적은 16강이었다.

우크라이나는 파나마와 콜롬비아, 이탈리아를 차례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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