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서희 인스타그램
사진 = 한서희 인스타그램

보이그룹 아이콘 출신의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의혹 단서가 된 카톡 대화 상대가 가수 연습생 출신의 한서희로 확인되면서 마약 연결책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서희는 빅뱅 탑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지난 2017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지난 12일 디스패치가 공개한 비아이와의 카톡 내용에 따르면 한씨는 단순 흡연자가 아닌 마약을 공급해온 중간 연결책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카톡에서는 바아이가 마약류로 지정된 환각제인 LSD(Lysergic acid diethylamide)에 관심을 보이며 "소유하고 있고 싶어. 한 100만원어치"라고 말하자 한씨는 "이상한 거에 소유욕 있네"라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백만원이라봤자 6개야. 10개면 150(만원)"라고 한씨가 구체적인 가격을 제시하자 비아이는 "비싸네. 대량구매는 디씨없음?"이라고 묻는다. 이에 한씨는 "물어봐볼게"라고 답했다.

앞서 2016년 8월 22일 한서희는 1‧2차 경찰 신문 과정에서 "비아이에게 LSD를 전달했다"고 진술했으나 8일 뒤인 30일 3차 신문에서는 "LSD를 구해주지 않았다"고 증언을 번복했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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