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이강인의 20세 이하(U-20) 월드컵 소식이 스페인에 퍼지고 있다. 이강인 경기를 보고 여러 매체가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강인은 대회가 끝나면 발렌시아로 돌아가야 하는데, 불투명한 입지를 걱정하고 있다.

한국 U-20 대표 팀이 역사를 만들고 있다. 아프리카 강호 세네갈을 승부차기 혈투 끝에 잡았고 36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약속의 땅 루블린에서 에콰도르를 잡는다면, 한국 U-20 대표 팀 역사상 최초 결승 진출에 성공한다.

정정용 감독은 단단한 팀 컬러에 이강인을 얹혔다. 이강인은 2선에서 키를 잡고 대표 팀 공격을 지휘했다. 날카로운 킬러 패스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대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세네갈전에서 페널티 킥 골과 2도움으로 한국의 4강 진출에 기여했다.

U-20 월드컵 맹활약은 스페인으로 퍼졌다. 10일(한국시간)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이강인은 U-20 월드컵에서 전 세계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하고 있다. 이미 알려진 선수로 한국의 4강 진출에 큰 힘이 됐다”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U-20 월드컵 이후를 걱정했다. 매체는 “미래를 여전히 결정해야 한다. 발렌시아에서 성장해야 한다. 하지만 한국에서 포지션과 마르셀리노 감독 시스템이 다르다. 프리롤과 플레이메이커가 장점이지만 현 발렌시아에서 적용하긴 어렵다. 구단도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지에서는 2019-20시즌 임대설이 보도되고 있다. ‘마르카’도 몇몇 구단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렌시아에서 윙어로 출전할 수 있지만, 출전 시간과 잠재력을 폭발하기 위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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