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원 김보미. /사진=연애의 맛2 티저캡처
고주원 김보미. /사진=연애의 맛2 티저캡처

‘연애의 맛’ 시즌2에서 고주원-김보미가 심상찮은 기류가 포착됐다. 고주원-김보미는 시즌1에서 인제 자작숲 첫 만남 이후 조심스럽게 데이트를 이어갔다. 시즌1 말미 김보미가 제주도로 이사를 가면서 두 사람이 서울과 제주의 거리를 딛고 연애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던 바 있다.

이와 관련 고주원-김보미는 오는 23일 첫 방송을 앞둔 ‘연애의 맛’ 시즌2에 약 3개월여 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하지만 최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고주원과 김보미가 그동안 쌓인 오해로 인해 서로에게 거리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였다.

고주원은 그동안 연락이 닿지 않았던 김보미와 오랜만에 만나 기쁜 표정을 지었지만, 김보미는 그런 고주원과 마주앉은 채 웃음기 없는 얼굴로 무거운 마음을 내비쳤다. “왜 일부러 연락을 안 해?”라는 고주원의 질문에 김보미가 눈을 쳐다보지 않은 채 “바빴어요”라는 짧은 답을 내놓으면서 일순간 분위기가 경직되고 말았다. 망설이던 김보미가 고주원을 향해 “이 관계를 이어가도 되는 건지”라고 운을 떼자 고주원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두 번 다시 그런 말 하지 마요”라고 단호한 표정을 지었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이 헤어진 채 서로 다른 곳에 있는 가운데, 어두운 밤 홀로 강변을 걷던 김보미가 어딘가로 전화하며 “장거리라는 게 처음에 생각한 것과 조금 다른 느낌인 게 엄청 와 닿고 있다. 민폐 같기도 하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고주원 역시 친구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김보미와의 문제를 상의하던 중 “몇 편이 더 있는데, 바로 헤어져도 되느냐”는 친구의 질문에 말을 잇지 못하고 입술만 깨물며 생각에 잠겼다.

작은 오해들과 사소한 다툼으로 사이가 다소 벌어진 고주원과 김보미가 시즌2에서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제작진은 “시즌1에 이어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던 고주원과 김보미가 서울과 제주라는 거리 차로 오해가 쌓이면서 아찔한 순간과 맞닥뜨린다”며 “두 사람이 서로에게 쌓인 감정을 해소할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