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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맛' 시즌2, #꼭 잡은 손 #첫 요리 #첫 동침 #소개팅 실패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연애의 맛’ 시즌2 오창석-이형철-고주원-천명훈이 상상보다 짜릿하고 달콤한 연애의 맛에 물들기 시작했다.

13일 방송된 TV CHOSUN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연애의 맛’ 시즌2에서는 고주원-이형철-오창석이 또 한 번의 만남을 가지며 달달함을 고조시킨 가운데, 특별 정예 요원 천명훈의 소개팅 현장이 담겼다.

제작진 몰래 비밀 데이트로 두 번째 만남을 가졌던 오창석은 이채은과 함께 단양으로 패러글라이딩에 나섰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오창석과 커플룩으로 맞춰 입은 이채은은 만남과 동시에 설렘과 저절로 지어지는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오창석은 이채은을 만나기 전 이채은이 먹고 싶다는 화이트롤을 온동네 빵집을 뒤져 샀고, 맛있게 먹는 이채은의 모습에 뿌듯해하던 오창석은 “좋아해줘서 좋다”는 말로 애정 지수를 높였다.

두 사람은 드라이브를 하면서 두 사람이 비즈니스 커플이라고 하는 댓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창석은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와도 똑같은 반응이었을 거냐고 이채은에게 질문했던 상태다. 그러자 이채은은 마음에 없었으면 굳이 할 이유가 없다고 대답해 오창석을 미소짓게 했다. ‘아아커플’은 첫 여행지인 단양에 도착해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수박을 먹으며 달달한 러브 리액션을 선보였다. 미끄러운 계곡 때문에 오창석은 이채은의 손을 꼭 잡았고 자연스러운 스킨십이 이어졌다.

이형철은 신주리와의 두 번째 만남을 위해 지난 첫 데이트 장미꽃을 선물한데 이어 망고 튤립을 샀고, 튤립을 바라보면서 기분 좋은 웃음을 지었다. 약속 장소에 먼저 와서 기다리던 신주리의 전화를 받자 얼굴에서 미소를 지우지 못하는 모습으로 신주리와의 만남에 대한 설렘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그리고 튤립봉오리가 필까봐 에어컨 바람에 튤립을 쬐어주는가 하면, 약속 장소에 도착한 후 신주리의 모습만 봐도 발을 콩콩대면서 심호흡을 하는 등 두근거림을 내비쳤다.

이번 데이트는 신주리가 리드한다며 연극을 보러 나섰다. 카메라가 잠시 꺼진 사이 신주리는 다이빙 사업차 발리로 떠나는 이형철에게 슬쩍 썬크림을 선물로 줬다. 이에 스튜디오 패널들은 “카메라 안에서 보여주고 싶지 않은 다른 감정이 생긴 게 아닌가”라며 더 깊어진 두 사람의 사이를 짐작했다. 이형철과 신주리는 연극을 보면서 서로의 반응에 더 몰입했고, 아이콘택트에 이어 두 어깨까지 맞닿으며 점점 가까워졌다. 연극이 끝나고 두 사람은 뭔가 해먹고 싶다는 신주리의 말에 따라 이형철의 다이빙 숍으로 향했고, 두 사람만의 첫 요리를 함께 해먹었다. 알콩달콩 두 사람이 만든 첫 잔치국수를 진공청소기처럼 흡입하는 이형철과 맛있게 먹는 이형철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신주리의 모습이 앞으로의 기대감을 높였다.

고주원-김보미 ‘보고 커플’은 제작진에게 알리지 않고 제주도에서 비밀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SNS를 달구면서 제작진이 급하게 이들을 찾아나서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두 사람이 같이 출근하는 현장을 공항에서 발견한 제작진은 고주원을 찾아갔다. 고주원은 갑작스러운 제작진의 등장에 놀랐다. 제작진도 몰랐던 고주원의 비밀 데이트에 박나래는 “시청자들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멘트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주원을 식당으로 데려간 제작진은 SNS에 올라온 보고커플 영상을 보여줬고, 고주원은 “걸렸네. 걸렸어”라면서 고개를 숙였다. 더불어 고주원은 촬영을 거부하겠다는 선전포고를 날렸지만 보고커플을 응원하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은 고주원은 김보미의 허락을 받고 촬영을 시작했다.

고주원은 이틀째 묵고 있는 애월에서의 제주 라이프를 보여줬다. 김보미가 퇴근하기를 기다리며 고주원은 커피도 마시고 책도 보면서 혼자만의 여유를 만끽했다. 동네 마실을 감행한 고주원은 애월 바닷가에서 만난 할머니가 뭐하러 왔냐고 묻자 데이트하러 왔다고 슬쩍 말하면서 여자친구는 지금 공항에서 일하고 있다는 깨알 자랑으로 본심을 드러냈다.

할머니는 TV에 같이 나오는 여자가 진짜 애인이냐면서 취조했고, 고주원은 빙그레 웃으며 고개를 끄덕거려 잘했다는 칭찬까지 들었다. 이어 김보미는 와인과 참외를 들고 고주원의 애월집으로 찾아왔고, 연락도 없이 온 김보미를 보자 고주원은 한걸음에 뛰쳐나갔다. 그리고 두 사람은 그날 밤 한지붕 아래 따로 또 같이 동침에 빠져든 모습을 보여줬다.

천명훈은 30도 폭염 속에서 30분을 기다린 김시안과 소개팅을 이어갔다. 엄청 긴장한 천명훈은 명물 핫도그를 먹으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본격 호구시간을 가졌고 김시안과 14살이 차이 난다는 사실에 웃음을 터트렸다. 돌직구로 김시안을 좋아한다는 티를 내 박장대소하게 했다. 두물머리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좀 더 가까워진 두 사람은 송어를 먹기 위해 프라이빗한 횟집으로 갔고 긴장한 탓에 블랙홀처럼 음식을 흡수하는 천명훈의 모습에 스튜디오에는 연신 폭소가 터졌다.

김시안이 다른 음식 뭐 좋아하냐고 묻자 “시안씨 좋아하는건 다 좋아할 예정이에요”라며 눈에서 레이저를 쏘고, 같이 찍은 사진을 보내달라면서 자연스럽게 김시안의 번호를 얻는 등 능숙한 연애스킬로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천명훈은 김시안이 부담스럽다고 하는데도 엄마의 펜션으로 김시안을 데리고 갔다. 김시안을 만난 천명훈의 엄마는 활짝 함박웃음을 지었다. 천명훈은 고기를 구워먹으면서 김시안에게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을 때가 있다면서 갑자기 악수를 나눴다. “너는 날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다”는 말로 김시안을 당혹스럽게 했다. 앞으로 발전한다는 의미로 포옹을 한번 하자고 건네 충격을 안겼다.

돌격직진만 하는 천명훈에게 스튜디오에서는 패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천명훈은 결국 김시안과 좋은 오빠 동생으로 지내기로 했다고 소개팅 결과를 전해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TV조선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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