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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태항호 "2세요? 식만 올리면 바로 하하하" (종합)[직격인터뷰]

[OSEN=이대선 기자]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 종방연이 열렸다. 배우 태항호가 종방연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sunday@osen.co.kr

[OSEN=박소영 기자] “제 눈엔 너무 예쁜 신부”

배우 태항호가 품절남이 된다. 6살 어린 예비 신부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가득 넘치는 그다. 

태항호는 13일 오전 OSEN을 통해 “결혼 얘기를 해 정말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주목 받는 걸 안 좋아하는 성격인데 많이들 축하해 주시고 알아봐 주시니 좋으면서도 묘한 기분이다. 예비 신부도 많이 놀란 것 같아 미안하다”고 수줍게 말했다. 

앞서 태항호는 MBC '무한도전' 출신 김태호 PD가 개설한 유튜브 채널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직접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유병재와 이야기를 나누며 “10월 5일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달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 신데렐라 궁전 앞에서 프러포즈했다. 이런 궁궐 같은 집에서 살게는 못해주겠지만 신데렐라처럼 살게 해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태항호는 OSEN에 “프러포즈를 위해 저 혼자 계획한 디즈니랜드행이었다. 반지도 몰래 준비하고(웃음). 아내 모르게 반지 사이즈 알아내는 게 쉽지 않더라. 두 달 전부터 준비한 건데 제가 긴장을 많이 했다. 하지만 신부가 너무 좋아하더라. 눈물을 글썽거렸다”고 설명했다. 

태항호의 예비 신부는 6살 연하의 비연예인이다. 두 사람은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쌓아온 끝에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지인들과 모임에서 태항호가 예비 신부에게 첫눈에 반했고 예비 신부 역시 태항호의 진심을 받아들여 3년간 아름다운 만남을 이어왔다. 

태항호는 “첫눈에 반했다. 외모가 정말 제 스타일이었고 무엇보다 분위기나 아우라가 너무 좋았다. 다른 이에게는 평범한 사람일 수 있지만 제 눈에는 너무 예쁘다. 정말 감사한 친구다. 항상 감사하고 늘 고맙다. 이런 저를 받아줘서 고맙고 이런 마음 변치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일반인인 예비 신부와 가족들을 배려해 태항호는 양가 가족, 친지를 비롯한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 예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웨딩촬영은 끝냈고 예식 장소를 계속 보고 있다. 여자 친구가 원하는 대로 해주고 싶다. 주례나 축가 사회도 아직 정해진 게 없다. 주목 받는 걸 부담스러워하는 편이라 배려해주려고 한다”며 넘치는 애정을 뽐냈다. 

이어 그는 “신혼여행은 작품을 하고 있을 때라서 바로는 못 갈 것 같고 시간 맞춰서 나중에 다녀와야 할 것 같다. 2세는 아직 계획한 건 없다. 삼신할매가 허락해야 한다고 하지 않나. 다만 결혼식 이후에는 가리지않겠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끝으로 그는 축하해 주는 많은 이들에게 “예쁘게 잘 살겠다. 정말 다 감사하다. 모든 게 감사한 요즘이다. 살짝 스쳐지나간 인연까지도 다 감사하다. 진심으로 축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태항호는 2011년 ‘포세이돈’을 시작으로 ‘울랄라부부’, ‘응답하라1994’, ‘괜찮아, 사랑이야’, ‘피노키오’, ‘오나의 귀신님’, ‘육룡이 나르샤’, ‘딴따라’, ‘함부로 애틋하게’, ‘구르미 그린 달빛’, ‘미씽9’, ‘명불허전’, ’기름진 멜로’, ‘황후의 품격’ 등 수많은 작품에서 감초 연기를 펼쳤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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