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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골든볼' 항해 마친 '정정용호'가 남긴 기록들

기사입력 2019.06.16. 오전 10:53 최종수정 2019.06.16. 오전 10:53 기사원문

[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한국 축구의 위상을 드높인 정정용호. 그들의 위대한 항해는 막을 내렸지만 기록은 역사에 남았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에 1-3으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컵에 입을 맞추지는 못했지만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다양한 기록을 새로 써냈다.

한국 남자축구가 FIFA가 주관하는 국가대항전(U-17 월드컵, U-20 월드컵, 월드컵, 올림픽)에서 결승 무대에 오른 것은 정정용호가 최초다. 여자축구는 2010년 U-17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최다승 기록도 새로 썼다.

조별리그 2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대회 첫 승을 신고한 한국은 이후 4강 에콰도르전까지 4승을 거두며 단일 대회 역대 최다승을 거뒀다. 종전 남자축구 최다승 기록은1983년 멕시코 U-20 월드컵(3승3패)과 2002년 한일월드컵(3승2무2패)에서 거둔 3승이다. 여자축구로 확대하면 2010 U-17 월드컵에서 거둔 4승(2패)과 타이기록이다.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끈 '왼발의 마법사' 이강인(18·발렌시아)도 한국 축구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대회 첫 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이후 세네갈(2도움), 에콰도르(1도움) 등 총 4개의 도움을 챙겼다. 이는 1983년 멕시코 U-20 월드컵의 이태형과 김종부, 2002년 한일월드컵의 이영표와 이을용 등 8명이 기록한 도움 2개를 넘어서는 FIFA 주관 대회 한국 축구 사상 최다 도움 기록이다.

이강인은 2골 4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6개로 골들볼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디에고 마라도나, 리오넬 메시(이상 아르헨티나), 폴 포그바(프랑스) 등 세계 최고의 스타들이 지나온 길을 밟은 이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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