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여친 '갑분싸'하게 만드는 최악의 프러포즈 방법 5가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연애 중인 남성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여친에게 '어떤 프러포즈를 해야 하는가'이다. 

귀찮다고 대충 넘기는 남자들도 있겠지만, 대부분 남자는 여자친구에게 특별한 순간과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프러포즈 방법을 고민한다. 

고민 끝에 여친의 마음을 사로잡을 프러포즈가 이뤄졌다면 두 사람 사이 애정은 더욱 커질 수 있다.

하지만 여친의 기분과 상관없이 자신의 기준에서 프러포즈를 했다가는 '갑분싸'한 여자친구의 표정을 볼지도 모른다. 

둘만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간직될 좋은 프러포즈를 위해서는 나쁜 프러포즈가 무엇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여친을 '갑분싸'하게 만드는 최악의 프러포즈 5가지를 소개하니 꼭 피해가도록 하자. 

1. 친구들 모두 불러 모으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신사의 품격'

프러포즈는 여자친구의 일생에 어쩌면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기쁜 날이다.  

이런 날 일부 남친은 많은 사람의 축하를 받으면 받을수록 좋을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최대한 많은 친구를 동원해 이벤트를 연다.

이 친구들은 백이면 백 "뽀뽀해! 뽀뽀해!"를 외친다. 여자는 어쩔 수 없이 미소 짓겠지만 그녀는 남친 친구들이 아닌 남친과 둘만의 시간을 원했다. 

2.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학교 또는 길거리에서 공개 고백하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소중한 여자친구에게 좀 더 특별한 하루를 선물하고 싶은 남자 중에는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에서 프러포즈를 계획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 앞에서의 어설픈 이벤트는 여자친구의 고개만 숙이게 할 뿐이다.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보다 둘만의 공간에서 보내는 이벤트가 여친에게는 더욱 특별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3. 깜짝 놀라게 하고 싶어서 몰래 여자친구 집 앞으로 찾아가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당신에게 가장 아름답게 보이고 싶은 여친도 집에서는 화장기 없는 얼굴과 편안한 옷을 입고 휴식을 즐긴다.

이런 여친을 깜짝 놀라게 한다고 갑작스럽게 집에 방문하는 것은 그녀를 당황하게 만들기 충분하다. 

여자는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프러포즈 받기를 원하지 않는다. 

4. 공개된 장소에서 박력있고 큰 목소리로 여자친구 이름 외치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kiablodl20'

많은 사람이 오가는 자리에서 "○○야 사랑해!"라고 크게 외치거나 노래 가사에 여자친구의 이름을 넣어 부르며 프러포즈를 하는 사람도 있다. 

남자는 사랑의 표현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이 순간 여친은 밀려오는 민망함에 어쩔 줄 모른다.

5. 모텔에서 하트 모양 촛불 켜놓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백년의 유산'

모텔방 문을 열자마자 줄줄이 세워진 촛불이 보인다. 바닥에는 촛불로 하트 모양 길을 만들었고 침대에도 조화 장미잎으로 하트 모양이 그려져 있다.

남친은 케이크를 들고 노래를 열창하기 시작한다. 

이 프러포즈에서 남자친구가 놓치고 있는 것 하나. 여친의 굳은 표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