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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모든 부부에 공 들여"..'동상이몽2', ★부부들과 함께 이룬 100회 성공기



[헤럴드POP=천윤혜기자]'동상이몽2'가 100회의 성공을 발판으로 롱런을 약속했다.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토정로의 한 카페에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100회 기자간담회가 열려 최영인 예능 부본부장(CP)과 김동욱 PD가 참석했다.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 지난 2017년 7월 10일 첫 방송을 시작해 어느덧 오는 24일 방송에서 100회를 앞두고 있다.

'동상이몽'은 당초 지난 2015년~2016년까지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로 부모 자식 사이의 서로 다른 이야기를 그렸다. 62부작으로 방송됐던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는 시청자들의 많은 공감을 이끌어내며 호평을 이어갔고 약 1년의 재정비를 거친 후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라는 이름으로 비연예인 부모 자식이 아닌 연예인 부부의 일상을 그리는 프로그램으로 변화를 줬다.

'동상이몽2'는 추자현-우효광 부부, 이재명 경기지사(당시 성남시장)-김혜경 부부, 정대세-명서현 부부, 김수용-김진아 부부 등으로 시작해 첫 방송부터 큰 화제성을 낳았다. 이후 강경준-장신영 부부, 인교진-소이현 부부, 신다은-임성빈 부부, 한고은-신영수 부부, 손병호-최지연 부부, 정겨운-김우림 부부, 류승수-손혜원 부부 등이 합류했고 이무송-노사연 부부, 최수종-하희라 부부, 최민수-강주은 부부 등은 은혼시리즈로 출연하기도 했다.

현재는 윤상현-메이비 부부, 라이머-안현모 부부, 신동미-허규 부부 등이 합류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17일 방송된 '동상이몽2'에서는 최불암, 김민자 부부가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우선 두 PD는 100회를 맞이한 소감에 대해 전했다. 김동욱 PD는 우선 "진심이 없었다면 이렇게 보이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영인 부본부장은 "자극적이려면 갈등도 확대할 수 있는데 그래도 제일 중요한 건 길게 가는 거라고 생각했다. 미니시리즈는 아니더라도 잔잔히 보는 일일연속극 같은 느낌이다. 길게 가져가서 그들의 삶을 통해 나를 돌아보게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애 쓰다 보니 이렇게 되지 않았나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최불암, 김민자 부부 섭외 배경에 대해서는 "최불암 선생님 소개는 라이머 대표가 만나뵙고 싶어했다. 남편의 꿈을 실현시켜주고 싶은 안현모씨의 바람이 컸다. 섭외가 쉽지 않아서 '집사부일체'로 인연을 맺은 부본부장님께 부탁을 드렸다"며 "다행히 섭외가 됐고 김민자 선생님까지는 생각지 못했는데 흔쾌히 해주셔서 다행히 할 수 있었다.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최영인 예능 부본부장은 "최불암 선생님과 김민자 선생님이 안현모 씨를 좋아하셨다. 또 라이머 씨가 팬이라는 얘기를 전해 들으시고 궁금해 하셨다더라. 김민자 선생님이 안현모 씨가 괜히 좋으셨나보다. 저희 입장에서는 저희가 노력도 했지만 횡재한 것도 있다. 오래 된 부부와 젊은 부부의 만남을 보니까 많은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추자현, 우효광 부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추우부부는 '동상이몽2' 시작부터 함께했고 오는 24일 방송에는 두 부부의 결혼식이 예고되기도.

김동욱PD는 "추우부부 같은 경우에는 지난 주 일요일에 녹화를 마쳤다. 제작진들도 100회를 같이 해왔어서 VCR 뜨자마자 예전 생각이 나서 다 울었다. 울음바다가 됐다. 결혼식에서의 에피소드 감정도 있고 '동상이몽2'로 시작해 많은 사랑을 받아서 저희한테도 시그니처 같은 존재였다. 그래서 더욱 감사했던 부분도 있었다. 녹화가 잘 돼서 많은 얘기를 담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자 최영인 CP는 "출산 과정에서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 않나. 그런 얘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까 결혼 생활이 기본적으로 행복하지만 높낮이가 있는 것들을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고 김PD는 "이 외에도 바다 얼굴 첫 공개를 허락해주셨다. 그 부분에서도 기대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최CP와 김PD는 부부 섭외 기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혔다. "만나보고 궁금한 커플들을 섭외하려고 한다. 저희가 보고 싶고 궁금한 커플이 우선적이다"고.

뒤이어 방송 초반 단편적인 부부의 모습으로 인해 오해가 있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라이머 커플 같은 경우에는 이제는 그런 마음을 이해하시는데 당시에는 짧은 부분만 보여드리기 때문에 오해가 있는 경우도 있었다. '왜 그렇지'라고 생각하지만 한 장만 봤을 때에는 모르지만 한 권의 책을 다 읽으면 이해가 된다. 그래서 그 이후부터는 그런 진심과 공감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고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최영인 부본부장은 "오해의 여지가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있을 수 있다. 진심이 그렇지 않다는 확신이 있을 경우에만 출연을 요청한다. 그래서 길게 보면 그렇지 않다는 확신을 한다. 결과적으로 다 풀릴 갈등이다. 드라마이기에 결말이 있다. 원칙은 마음이 가지 않는 커플은 저희도 섭외를 못 한다. 마음이 안 가는데 할 수는 없다. 저희도 그 분들이 좋아야 통하는 게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동상이몽2'는 김구라, 서장훈 김숙 MC가 든든한 기둥이 되며 프로그램의 중심을 담당하고 있다. 김동욱 PD는 3MC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서장훈, 김구라 씨 케미가 워낙 좋다. 녹화장 분위기가 너무 좋다. 좋은 분위기에서 진행해왔기 때문에 합이 너무 잘 맞았다. 회식도 자주 한다"고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또한 최영인 부본부장은 "저희는 결혼한 부부의 얘기인데 3MC는 다 솔로다. 그런 시선으로 VCR을 보고 싶었다. 어떻게 보면 질투일 수도 있고 부러움일 수도 있다. 결혼한 부부들의 이야기를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스튜디오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조합에 대해 불만이 없다. 다만 이들이 빨리 연애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PD는 꼭 섭외하고 싶은 부부가 있냐는 질문에는 "모든 부부에 공을 들인다. 1년 됐을 때만 해도 이 부부는 꼭 섭외해야겠다'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 왜 거절하셨는지 이해가 간다"고 말을 아꼈다.

최CP 역시 "시의성도 있다. 시의적으로 그 때 궁금한 커플들에 집중하고 롱플랜으로 만나는 부부들도 있다. 어느 부부든 애정을 갖고 보면 다 흥미롭다. 그래서 문제일 수는 있는데 저희가 느끼는 재미를 시청자분들도 재밌어야 할 텐데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영인 CP는 시즌제보다는 롱런하는 프로그램을 약속했다. 특히 그는 시즌1과의 차별점을 설명하며 "시즌1때에는 부모와 자식들이 매회 다른 게스트라 짧게 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은 부부마다 시즌이라 생각한다. 시청률은 하다 보면 익숙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집중이 덜 될 때도 있을 수 있지만 공기처럼 없으면 허전한 프로그램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이 마음을 꾸준히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PD는 또한 '동상이몽2'의 확대 편성을 알리기도. "101~103회는 10시부터 깊은 얘기를 하기로 했다. 뜻깊게 보이고 싶어서 확대 편성을 했다"고 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한편 SBS 인기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제공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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