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칼잡이' 윤석열과 결혼한 60억대 자산가 12세 연하 김건희는 누구?

입력
수정2019.06.20. 오전 3:07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사진) 서울중앙지검장이 문무열 검찰총장 후임으로 지명된 가운데 윤 후보자의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Covana Contents) 대표이사도 화제에 올랐다.

미디어워치와 동아비즈니스리뷰 등에 따르면 김 대표는 12살 연상인 윤 후보자와 2012년 3월11일 결혼했다.

당시 대검 중수1과장이던 윤 후보자(1960년생)는 53세임에도 초혼이었다. 72년생 김 대표는 41세였다.

그는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서울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재원으로 알려졌다.

문화예술 콘텐츠 기업 코바나 컨텐츠를 이끌고 있는데, 2017년 주간조선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15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마크 로스코전을 유치했는데, 당시 역대 국내 미술 전시회에서 가장 비싼 보험료인 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2조1000억원을 기록한 예술의전당 알베르토 자코메티 전시 유치도 담당했다.

김 대표는 이외에도 까르띠에 소품전(2008년)과 앤디 워홀전(2009년), 샤갈전(2012~13년), 고갱전(2013년), 르 코르뷔지에전(2016~17년) 등 굵직한 전시 기획을 이끌어냈다.

김 대표는 과거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윤 후보자와 결혼하게 된 배경에 대해 “오래 전부터 그냥 아는 아저씨로 알고 지내다 한 스님이 나서서 연을 맺어줬다”고 밝힌 적이 있다.

앞으로 윤 후보자를 대상으로 이뤄질 국회 법사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는 김 대표의 재산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공개된 ‘2019년 고위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법무부와 검찰 소속 고위 공직자 49명 중 윤 후보자의 재산 총액이 65억9076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 대비 1억5500여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는데, 김 대표가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소재 아파트를 판 데 따른 결과다.

이 중 윤 후보자 본인 명의의 재산은 4% 정도인 2억13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모두 부인 김 대표의 명의다.

김 대표는 ▲예금 49억7200만원 ▲12억원 상당의 서울 서초동 주상복합 아파트 ▲2억원 상당의 경기 양평군 일대 토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재산의 80%가 현금 예금인 셈이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연합뉴스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