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만 보고 샀다간…다이어트 제품서 대장균·쇳가루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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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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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인터넷 카페나 페이스북 등에서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며 인기리에 판매되는 제품이 많은데요,

이들 일부 제품에서 대장균과 쇳가루가 나왔습니다.

일반 식품을 비만을 치료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처럼 허위 과장광고 한 사이트도 대거 적발됐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SNS 등에서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며 판매되는 새싹보리 분말입니다.

검사 결과, 대장균이 나왔습니다. 기준치의 500배가 넘는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도 있습니다.

또 다른 제품 2개에선 쇳가루가 나왔고, 1개에선 타르색소가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김정은/새싹보리 분말 구매자 :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고 샀거든요. 인터넷으로 샀어요. 내 주변에 누가 먹었는데 배가 많이 아팠다고 하더라고요."]

단백질 함량이 표시된 양에 미치지 못하는 단백질 보충제 3개 제품도 적발됐습니다.

레몬밤 액상차 1개에서는 세균이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일반 식품을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광고한 사이트 천 9백여 건도 적발됐습니다.

이 가운데는 유명 방송인이 인스타그램에 홍보해 인기를 끌고 있는 단백질 보충제도 들어 있습니다.

[신용주/식품의약품안전처 사이버조사단 서기관 : "일부 개인 쇼핑몰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차단요청을 했고요. 네이버라든지 이런 포탈사이트에 저희가 직접요청을 했고."]

특히 새싹보리 분말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닌데도 고지혈증과 염증 개선 등 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했습니다.

올해 들어 SNS에서 판매되는 식품 가운데 품질 불량 등으로 적발된 제품은 2백여 건에 달합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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