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판매 인기 다이어트 제품서 대장균·쇳가루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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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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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라인 카페 등 SNS에서 인기리에 판매되는 일부 다이어트 제품에서 대장균과 금속성 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일반 식품에 대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며 허위 과대 광고한 사이트도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충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회원 수 10만 명 이상인 카페와 페이스북 등 SNS에서 판매되는 다이어트나 헬스 표방 제품 130여 개를 검사했습니다.

그 결과, 일부 제품에서 대장균과 쇳가루 등이 검출돼 판매가 중단됐습니다.

새싹보리 분말 5개 제품에서는 대장균이나 금속성 이물, 타르색소가 검출됐습니다.

단백질 보충제 3개는 실제 함량이 표시된 양보다 부족했고 레몬밤 액상차 1개는 세균이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식약처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다이어트 효과 등을 내세우며 판매되는 제품의 허위·과대광고 행위도 함께 점검했습니다.

그 결과, 천 9백여 개 사이트를 적발하고, 적발된 사이트는 차단을 요청했습니다.

이들 사이트는 일반 식품을 다이어트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 혼동하도록 하거나, 비만 등 질병 예방에 치료 효과가 있다고 허위 과장 광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 제품 중에는 유명 연예인이 인스타그램에서 홍보해 인기를 끌고 있는 단백질 보충제도 포함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최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 마켓 이용이 급증하면서 인기 제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이충헌 기자 (chleem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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