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MBN 김주하 앵커가 박근혜 대통령 두둔 논란에 대해 해명한 이후 평소와 같이 뉴스를 진행했다.

지난 28일, 김 앵커는 뉴스를 통해 "현직 대통령은 사법절차를 밟을 수 없으니만큼 공범자라 할 수 있는 최씨에게 그렇게 당당하다면, 좋은 의도로 대통령과 대한민국을 도운 거라면 와서 조사를 받으라는 이야기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최 씨) 당신으로 인해 대통령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는 게 싫다면 오라는 이야기였다"며 "'대통령이 힘들어하니 피해자'라는 이야기가 결코 아니었음을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 ⓒ MBN 방송화면

이날 김주하는 MBN '뉴스 8'을 평소와 다름 없는 모습으로 진행했다. 첫 사건은 최순실의 최측근으로 밝혀진 고영태에 대한 보도로 시작해 최순실과 관련한 사안을 담담하게 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김주하 앵커는 지난 26일 뉴스초점 코너를 진행하면서 '최순실 씨에게보내는 편지'라는 글을 3분 가량 브리핑했다. 김주하는 최순실을 향해 "처음에 (당신은) 언니를 위해 순수한 마음으로 도움을 줬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어느새 호의는 권력이라는 보상을 받게 됐고, 당신은 그 권력을 남용해버렸다"고 말했다. 해당 브리핑이 대통령을 두둔하는 어조로 느껴져 논란에 휩싸였다.

문화뉴스 권진아 기자 zzinn93@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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