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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잘 날 없는 이 부부의 속사정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 전 MBC 앵커 김주하의 남편 강필구 씨가 이혼 소송 중 혼외자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25일 한 매체에 따르면 김주하의 남편 강필구 씨는 지난 1월 미국에서 극비리에 내연녀와의 사이에 딸을 낳았다. 강 씨는 당시 내연녀의 산전, 후 옆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으며, 산후조리 비용도 직접 결제한 것이라 밝혔다.
기사에 따르면 목격자는 강필구 씨와 내연녀에 대해 “두 사람의 애정표현이 너무 진해 오히려 일반 부부처럼 보이지 않았다. 내연녀는 40대 초반으로 아담한 체구에 오목조목한 이목구비를 지닌 미녀였다”고 전했다.
앞서 김주하는 결혼 10년 만인 지난해 9월 23일 서울가정법원에 강필구 씨를 상대로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소송을 제기했으며,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을 함께 제출했다. 김주하 전 앵커 측은 이혼소송 당시 “남편 강 씨가 교제 당시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속이고 접근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주하의 측근은 “교제 당시 강 씨가 유부남이었다는 사실을 첫 아이를 낳은 후에야 알게 됐다”며, “김주하가 충격과 배신감에 상상 이상으로 힘들어 했다. 아이가 없었다면 벌써 헤어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의 만남은 한 교회에서 이뤄졌으며, 당시 강 씨는 유부남이었는데 그걸 숨기고 접근한 것이었다”라고 거듭 주장하며, “그 주선자가 지금의 시어머니였다”고 전했다.
또한 “김주하가 결혼 내내 폭행에 시달리는 등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매우 컸다. 심지어 아이들에게도 손을 댄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렇게 참아오다 가정폭력이 아이들에게 더 큰 상처로 남을까 걱정돼 이혼소송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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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더불어 김주하가 지난 2008년 MBC ‘선택2008 18대 국회의원 총선거 개표방송’의 한 코너로 진행된 ‘무릎팍도사’ 김주하 특집에서 낮은 톤의 목소리 때문에 남편에게 구박을 받았던 비화를 언급했던 것이 새삼 회자되고 있다.
당시 강호동은 김주하에게 “집에서 부부싸움 할 때도 이런 톤으로 하냐”고 질문했고, 김주하는 “남편에게 들었던 얘기 중 가장 싫었던 얘기가 여자처럼 말해보라는 것”이라고 푸념을 늘어놨다.
이어 MC들은 김주하에게 “남편에게 애교를 부리지 않는 것이냐”고 묻자, 김주하는 “결혼 전엔 부렸던 것 같다. 남편에게 팔짱끼는 것이 애교다. 남편 설거지 할 때 뒤에서 안아주기도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지난 6월 2차 조정기일서 입장차를 줄이지 못해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별거 이전 임신된 것이 사실이라면 이번 이혼소송에 중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주하의 남편 강 씨는 가수 송대관의 조카이자 맥쿼리증권 국제영업부 이사, 도이치증권코리아 상무 등을 거친 금융인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2년 KBS2 ‘스타 인생극장-송대관편’에 출연해 화목한 모습을 선보인 바 있다.
강 씨는 지난 2013년 10월 23일부터 진행된 이혼 및 양육자지정 청구소송을 둘러싸고 유부남이었던 사실과 더불어 과거 대마초 음성반응 후 검찰 송치, 최근 혼외자 출산까지 더해져 논란을 가중하고 있다.
<사진=KBS2, M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