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김주하 앵커의 눈물, 무서웠다”…이유는?

디지털뉴스팀 박용하 기자

MBC 김주하 앵커가 강원도 평창의 2018 동계올림픽 유치 확정 소식을 전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김주하 앵커는 7일 자정 방송된 MBC ‘평창 2018’ 특별생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이 발표되자 “(평창이) 세 번의 도전 끝에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울먹이는 목소리를 가다듬는 모습도 보였다.

평창은 지난 2010년과 2014년 두차례에 걸쳐 동계올림픽 유치에 뛰어들었으나 실패한 바 있다. 이번 도전은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12년만의 기다림 끝에 얻은 값진 성과다. 김주하 앵커의 이번 눈물은 평창의 험난한 도전사 때문이었을 것으로 많은 네티즌들은 추측했다. 네티즌 'ki******'는 “평창 개최를 진심으로 기뻐하며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다”고 전했다.

반면 몇몇 네티즌들은 김주하 앵커의 눈물이 적절치 않다는 의견도 제기했다. 네티즌 'wel*******'는 “너무 로보트처럼 앉아있는 것도 매력이 없다. 김주하 앵커가 울수도 있는 것”이라면서도 “다만 동계올림픽 유치가 무슨 국가의 절대 목표도 아닌데 우셨다는 건 이해가 안간다”고 전했다.

네티즌 “김주하 앵커의 눈물, 무서웠다”…이유는?

또다른 네티즌 'Nie****'는 “김주하 앵커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평창 발표에 우는 모습을 보고 무서웠다”고 전했다. 그는 “사람들이 국가(조직·집단)와 나(개인)를 동일시하는 모습을 보면 무섭다”며 “국가의 영광이 곧 나의 영광이라는 건 소름끼친다. ‘하일 히틀러’가 갑자기 생각났다”고 전했다.

[동영상]‘평창의 얼굴’ 나승연 대변인 PT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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