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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선수들의 자발적 참여였다."
키움 히어로즈 허민 의장이 2일 고양야구장에서 고양 히어로즈(키움 히어로즈 2군) 선수들과 캐치볼을 하고 몇몇 선수를 상대로 라이브피칭을 한 것이 19일 한 언론의 보도로 드러났다. 키움 관계자는 19일 고척 KT전 직후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선수들의 자발적 참여였다"라고 설명했다.
키움이 설명한 상황은 이렇다. 허 의장은 5월 중순부터 고양 히어로즈 선수들을 격려하고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고양야구장에 방문할 계획을 잡았다. 구단 및 2군 쉐인 스펜서 감독, 2군 운영팀장과도 협의했다.
키움 관계자는 "협의하는 과정에서 허 의장이 미국 독립리그에서도 너클볼러로 뛰었으니 2군 선수들에게 타격하는 기회를 만들어주면 어떨까 하는 얘기가 나왔다. 자발적으로 하고 싶은 선수가 있는지 개별적으로 문의했고, 예진원과 김은성이 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라고 밝혔다.
2일은 마침 고양 히어로즈의 경기가 없는 날이었다. 오전 훈련을 마치고 퇴근하는 스케줄이었다. 허 의장은 2일 오후 고양야구장에 도착, 시설을 살펴보고 스펜서 감독 및 2군 운영팀장과 대화와 티 타임을 가졌다.
이후 허 의장은 라이브 배팅을 위해 자발적 참여 의사를 밝힌 선수들과 캐치볼을 했다. 키움 관계자는 "허 의장께서 캐치볼을 한 뒤 라이브피칭을 10분 정도 했다"라면서 "김태완 코치와 박정음도 너클볼을 경험하고 싶어서 즉흥적으로 참여했다. 총 4명(김 코치, 박정음, 예진원, 김은성)이 참가했다. 몸을 풀고 라이브 배팅까지 2~30분 정도 걸렸다"라고 설명했다.
키움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강제성은 없었다. 자발적 의사를 밝힌 선수들만 참가했다. 이벤트 성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펜서 감독이 미국인 감독인데, 허 의장이 강제로 참여시켰다면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키움 관계자는 "선수협 사무국장이 어떤 내용인지 확인을 했다. KBO 규약상 선수들의 훈련 및 경기 참가는 공식행사에 국한한다. 선수들의 자발적 의사였기에 규약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언론 보도를 통해 사실이 밝혀진만큼 자중하겠다는 입장이다. 키움 관계자는 "앞으로는 주의 깊게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규약에 문제가 없다고 해도 허 의장과 선수들의 캐치볼 및 라이브 피칭은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허민 키움 히어로즈 의장. 사진 = 키움 히어로즈 제공]
(고척돔=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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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허민 의장이 2일 고양야구장에서 고양 히어로즈(키움 히어로즈 2군) 선수들과 캐치볼을 하고 몇몇 선수를 상대로 라이브피칭을 한 것이 19일 한 언론의 보도로 드러났다. 키움 관계자는 19일 고척 KT전 직후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선수들의 자발적 참여였다"라고 설명했다.
키움이 설명한 상황은 이렇다. 허 의장은 5월 중순부터 고양 히어로즈 선수들을 격려하고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고양야구장에 방문할 계획을 잡았다. 구단 및 2군 쉐인 스펜서 감독, 2군 운영팀장과도 협의했다.
키움 관계자는 "협의하는 과정에서 허 의장이 미국 독립리그에서도 너클볼러로 뛰었으니 2군 선수들에게 타격하는 기회를 만들어주면 어떨까 하는 얘기가 나왔다. 자발적으로 하고 싶은 선수가 있는지 개별적으로 문의했고, 예진원과 김은성이 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라고 밝혔다.
2일은 마침 고양 히어로즈의 경기가 없는 날이었다. 오전 훈련을 마치고 퇴근하는 스케줄이었다. 허 의장은 2일 오후 고양야구장에 도착, 시설을 살펴보고 스펜서 감독 및 2군 운영팀장과 대화와 티 타임을 가졌다.
이후 허 의장은 라이브 배팅을 위해 자발적 참여 의사를 밝힌 선수들과 캐치볼을 했다. 키움 관계자는 "허 의장께서 캐치볼을 한 뒤 라이브피칭을 10분 정도 했다"라면서 "김태완 코치와 박정음도 너클볼을 경험하고 싶어서 즉흥적으로 참여했다. 총 4명(김 코치, 박정음, 예진원, 김은성)이 참가했다. 몸을 풀고 라이브 배팅까지 2~30분 정도 걸렸다"라고 설명했다.
키움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강제성은 없었다. 자발적 의사를 밝힌 선수들만 참가했다. 이벤트 성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펜서 감독이 미국인 감독인데, 허 의장이 강제로 참여시켰다면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키움 관계자는 "선수협 사무국장이 어떤 내용인지 확인을 했다. KBO 규약상 선수들의 훈련 및 경기 참가는 공식행사에 국한한다. 선수들의 자발적 의사였기에 규약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언론 보도를 통해 사실이 밝혀진만큼 자중하겠다는 입장이다. 키움 관계자는 "앞으로는 주의 깊게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규약에 문제가 없다고 해도 허 의장과 선수들의 캐치볼 및 라이브 피칭은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허민 키움 히어로즈 의장. 사진 = 키움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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