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8 뉴스' 허민 키움 이사회 의장, 일과 끝난 프로선수에게 캐치볼 시켜 '계약 위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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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방송된 'SBS 8 뉴스'에서는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허민 이사회 의장이 일과가 끝난 선수들에게 사적으로 캐치볼을 시켜 구설에 올랐다는 단독보도를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은 오전 훈련을 마치고 퇴근하려고 했지만, 고양 2군 경기장에 남아있으라는 지시를 받았다. 오후에 허민 의장이 유니폼을 입고 나타났고, 선수처럼 유니폼을 입고 몸을 푼 뒤 마운드에 올라 투구를 했다. 포수를 불러 지시를 하는 가 하면 타자들에게는 자신의 공을 직접 쳐보게도 했다. 키움 2군 선수들은 허민 의장과 1시간 넘게 야구를 하고 퇴근을 했다.

프로야구 계약서에는 구단 임원과 야구함께 하기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또한 허민 의장은 선수들에게 별도의 수고비도 제공하지 않았다. 이에 프로야구 선수협회의 김선웅 사무총장은 '사역일 수도 있고 계약 위반'이라며 시정을 요구했다. 소문난 야구광으로 독립구단 고양원더스 구단주를 역임했던 허민 의장은 지난 2월 전지훈련 첫 연습경기에서도 선발 투수로 올라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허민 의장과 키움 구단 측은 SBS에 "전지훈련 연습경기 출전은 (허민 씨가 고사했으나) 구단의 간곡한 요청으로 마지못해 등판한 것"이며 "지난 2일 2군 구장에도 현황 파악을 위해 간 것으로 자발적 참여 의사를 밝힌 선수들과 남아 야구를 했다"고 밝혔다.

디지털편성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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