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美 Fed, 금리 동결했지만 향후 인하 가능성 시사…뉴욕증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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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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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정민 기자 ]

◆美 Fed, 금리 동결…'인내심' 표현 삭제해 인하 가능성 시사

미국중앙은행(Fed)이 현지시간 19일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그러나 통화정책 성명서에서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는 표현을 삭제해 향후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Fed는 이날까지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현행 2.25~2.50%에서 동결했습니다. 금리 결정에 투표권을 가진 10명의 FOMC 위원 중 금리 인하 의견도 나왔습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연방은행 총재는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주장했습니다.

◆美증시, Fed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에 '상승'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Fed가 향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으로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46포인트(0.15%) 상승한 26,504.00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71포인트(0.30%) 오른 2,926.46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3.44포인트(0.42%) 오른 7,987.32에 장을 마쳤습니다.

◆국제유가, 美 금리 동결에 소폭 약세

국제유가는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3%(0.14달러) 내린 53.76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최근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전쟁과 미국과 이란간 긴장 고조, 미국의 원유재고 등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美 재무부, 北 금융제재 회피 도운 러시아 금융사 제재

미국 재무부는 북한의 금융제재 회피를 도운 혐의로 러시아 금융사를 제재했습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현지시간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북한이 국제금융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게 해 제재회피를 도운 혐의로 러시아 회사 '러시안 파이낸셜 소사이어티'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안 파이낸셜 소사이어티는 미국의 제재 대상인 중국 소재 단둥중성인더스트리앤트레이드와 조선아연공업총회사의 북한인 대표에게 은행 계좌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6월 임시국회 개회…여야 대치로 파행 지속

6월 임시국회가 오늘 개회합니다. 4월 5일 본회의를 끝으로 문을 닫았던 국회가 76일 만에 다시 열립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오늘 오전 10시 6월 임시국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습니다. 그러나 여야 간 의사일정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개회식은 열리지 않습니다. 정상적인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법안 심사도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명의 빌려 등기한 부동산' 소유권 박탈될까…대법 오늘 결론

다른 사람 이름으로 부동산을 등기한 소유자가 등기명의인을 상대로 부동산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낼 수 있는지를 두고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 판결이 오늘 나옵니다. 기존 판례를 바꿔 타인 명의로 부동산을 등기한 경우 원 소유자라도 명의자로부터 소유권을 되찾을 수 없다고 선고하면 부동산시장에 파문이 예상됩니다. 대법원 전합은 오늘 오후 2시 대법정에서 부동산 소유자 A씨가 부동산 명의자 B씨를 상대로 낸 소유권이전등기 청구 소송 상고심 판결을 선고합니다. 농지를 상속받은 A씨가 농지의 등기 명의자인 B씨를 상대로 소유권 등기를 자신에게 이전하라며 낸 소송입니다.

◆서울·중부서해안 출근길 산발적 비

목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서울과 중부 서해안에서는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에는 오전까지 구름이 많이 끼다가 오후부터는 맑아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4∼32도로 전망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충북·광주·전남·부산·대구·울산·경남은 '나쁨'으로 예상됩니다. 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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