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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 종영, 남태현 '양다리 잡음'이 아니었더라면 [MD픽]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작업실' 남태현이 마지막회에서 통편집됐다.

19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작업실' 마지막회에는 10명의 청춘남녀 뮤지션들이 공연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분명 이들 중 남태현도 마지막 무대를 꾸미기 위해 준비했던 노력과 그에 따른 에피소드들이 있었을 테지만, 결국 시청자들은 볼 수 없었다.

사실 '작업실'을 크게 알린 사람은 남태현이었다. 첫 방송 하루 전, 남태현과 장재인의 열애가 크게 화제가 됐고, 많은 축하가 이어졌다. 이어 '작업실' 제작진은 남태현과 장재인이 실제 열애로 발전한 것에 대해 "두 분 너무 축하드리고 예쁜 사랑 오래오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제작발표회 당시에도 남태현은 "나는 PD님의 의도대로 했다. 미션도 없었고 지시도 없었다. 카메라가 어디서 찍고 있는지도 숨기셨다. 저도 리얼리티해봤지만 이렇게 제 있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드린 건 처음인 것 같다. 사람 일은 모르는 것 같다"라며 장재인과 다정한 모습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하지만 이후 남태현의 충격적인 양다리 소식은 뜨거운 감자로 화제가 됐고, 결국 남태현의 비겁함과 도덕적 문제로 이어졌다. 그는 "먼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당사자인 장재인씨와 메신저 당사자 분께 깊은 사죄를 드린다"라며 2명의 여성에게 사과했다.

또 남태현은 "나의 명백한 잘못이 존재하지만 지금 여론이 조금은 사실이 아닌 부분까지도 확인 없이 게재 되고 있는 부분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정리 중이니 최대한 빨리 자필 사과문과 해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필 사과문을 통해 "큰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죄송한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마저도, 남태현은 인스타그램에서 해당 피드를 삭제하기도 했다.

'작업실' 측은 난감해졌다. 방송을 통해서는 현재 진행형인 남태현과 장재인의 마음이 현실에서는 뚝 끊겨나간 것. 또 두 사람 뿐만 아니라 다른 8명의 뮤지션들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에도 차질이 생겼다. 제작진은 "추후 방송분에는 10인의 청춘 남녀 뮤지션들이 느끼는 솔직한 감정과 이야기들이 훼손되지 않는 선에서, 현재의 상황을 감안해 시청자분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두 분의 내용을 축소 편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마지막회에서 남태현의 모습은 사실상 보이지 않았다. 10명의 출연자들이 전체로 보여지는 이른바 '풀샷'에서만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그의 무대나 원샷으로 그의 얼굴을 볼 수 없었다.

그런 가운데, 차희와 이우, 빅원, 스텔라장, 최낙타 등 뮤지션들의 이야기와 성장기가 그려렸다. 그동안 남태현의 잡음으로 제대로 들리지 않았던 다른 뮤지션들의 노래와 이야기가 마지막회에서야 그나마 풀리면서 아쉬움 속에 끝이 났다.

실제 연애라는 화제성으로 시작해 부랴부랴 편집으로 끝이 나야했던, '작업실'이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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