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염경엽 감독-두산 김태형 감독.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문학=윤승재 기자] 1경기 차 선두 싸움. 1위 SK와 2위 두산이 드디어 맞붙었다.

프로야구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2강’ SK와 두산의 선두 싸움이 치열하다. 21일 현재 SK가 74전 48승 1무 25패 승률 0.658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고, 두산이 75전 48승 27패 승률 0.640으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양 팀의 경기 차는 단 한 경기.

치열한 선두 싸움을 펼치고 있는 두 팀이 드디어 맞붙는다. SK와 두산은 21일부터 23일까지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9 신한 MY CAR KBO리그 시즌 6~8차전을 치른다. 이번 3연전의 결과에 따라 순위에 변동이 있을 수도 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두산이 4승1패로 앞선다.

양 팀 사령탑의 반응은 어떨까. 오히려 선두 SK 염경엽 감독의 반응이 더 비장했다. 염 감독은 “아직 중반이라 순위는 의미없다. 30경기 정도 남겨둔 상황이 돼야 승부가 될 것”이라면서도 “지난해는 14.5경기 차로 뒤쳐졌는데 올해 그 간격을 좁히는 것이 목표다”라며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염 감독은 “두산은 1등을 많이 해본 팀이지만, 우리는 그 과정에 있다. 특별한 부상이 없다면 성적이 따라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염 감독은 이번 3연전에 대해 “재밌는 3연전이 될 거라 생각하고, 재밌는 경기하겠다”라고 전했다.

반면 두산 김태형 감독은 덤덤했다. 별다른 이야기 없이 “3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이 있으니까 재밌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21일 경기는 소사(SK)와 유희관(두산)이 선발 마운드 대결을 펼친다.

원정팀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류지혁(3루수)-오재원(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홈팀 SK의 타선은 김강민(중견수)-한동민(우익수)-최정(3루수)-정의윤(좌익수)-로맥(1루수)-고종욱(지명타자)-이재원(포수)-김성현(유격수)-안상현(2루수) 순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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