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의 개성을 담은 Wall Deco Id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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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아 집 안 분위기를 바꾸고 싶어질 때, 벽지나 커튼을 바꾸기 부담스럽다면 월 데코가 정답. 거창한 오브제를 들이지 않고도 갖고 있는 아이템에 아이디어를 더해 재미있는 나만의 벽을 만들어보자. 집 안에 활기를 불어넣으면서도 경제적인 월 데코 노하우를 소개한다.

Chef’s W

좋아하는 테이블웨어를 오브제로 활용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은 좋은 식재료 못지않게 각각의 요리에 어울리는 테이블웨어에 대한 욕심도 많게 마련. 예쁜 그릇들을 싱크대 안으로 꼭꼭 감추지 말고 밖으로 꺼내 오브제로 활용해보자. 다양한 크기의 디스플레이 박스를 벽면에 걸고 수집한 테이블웨어를 전시하는데 패턴이나 디자인, 종류별로 나누는 것이 보기에 깔끔하다. 컵만 모으든지,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의 그릇만 모으든지, 커트러리만 모으는 식으로 장식할 것. 또 사용하지 않는 큰 머그나 병을 벽에 달아 커트러리나 기다란 조리 도구들을 모아두면 요리할 때도 쉽게 찾을 수 있어 편리하다.

1 공간 박스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저렴한 제품을 골라 페인트 칠만 한 뒤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사각형을 고르면 일자형 선반보다 형태감이 있어 안정적이며 윗면을 사용할 수 있어 선반을 2개 건 듯한 효과가 나는 것도 장점. 2 사이즈가 큼직해 다양한 커트러리를 보관할 수 있는 유리병이나 머그를 벽면에 여러 개 달면 밋밋한 벽에 포인트를 주고 정리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3 실버 컬러 티 캐니스터 가격미정, 까사미아. 4 민트 컬러 디스플레이 박스 9만8천원, 에이치픽스. 5 그린 패턴이 돋보이는 ‘사가폼’의 레트로 시리즈 컵 세트 3만9천원, 스칸. 6 화이트에 블루 포인트 패턴이 산뜻한 머그 2만8천원, 까사미아. 7 골드 손잡이와 인물 프린팅이 돋보이는 머그 가격미정, 디자이너이미지. 8 블루 글라스 6만7천원, 마리메꼬. 9 애플그린 컬러 ‘A240’ 펜던트 조명 51만원, 지엘드. 10 집 모양 오크 소재 스튜디오 박스 14만8천원, 에이치픽스. 11 도토리나무 프린트 머그 3만3천원, 에이치픽스. 12 그린 수채화 패턴 저그 10만9천원, 마리메꼬. 13 상큼한 옐로 그린 의자 31만원, 리모드. 14 핑크 볼과 찬기 각 8천원, 까사미아. 15 티 타월 가격미정, 디자이너이미지. 16 심플한 디자인의 티타늄 커트러리 가격미정, 스칸. 17 과일과 꽃 패턴이 독특한 도자기 수납 용기 5만4천원, 스칸. 18 빈티지한 컬러가 멋스러운 월 데코 오프너 가격미정, KARE. 19 사각 틴 케이스 3pcs 5만9천원, 까사미아. 20 코랄빛의 ‘스텔톤’ 저그 12만9천원, 8colors. 21 도트 패턴 카펫 23만8천원, 스칸. * 나머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Sewer’s Wall

다양한 패브릭을 활용한 액자

독특한 패턴의 자투리 천이 남았다면 버리지 말고 벽면을 장식하는 액자로 활용해보자. 시중에 판매하는 패브릭 패널 액자는 가격도 만만치 않고 패턴이 지겨워질 때 쉽게 바꾸기도 어렵다. 원목 재질의 심플한 집게형 일자 옷걸이를 활용하면 감각적인 패브릭 월 데코가 완성된다. 원목 옷걸이는 G마켓이나 옥션 등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1개에 2천원대면 구입할 수 있다. 집에 감각적인 패턴의 패브릭이 없다면 서울 동대문종합시장 A동 3, 4층에 방문해보자. 한 마에 3천~8천원 선.

1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말 오브제가 프린팅된 티 타월 3만원, 스칸. 2·3 독특한 키친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티 타월 패브릭 세트 5만9천원, 마리메꼬. 4 알록달록한 컬러의 아가일체크 패턴 다용도 패브릭 2만4백원, 에이치픽스. 5 포레스트 그린 컬러에 직선 패턴으로 포인트를 준 쿠션 2만원, 키티버니포니. 6 오렌지 컬러에 위트 있는 베어 자수가 감각적인 쿠션 8만원, 키티버니포니. 7 잔잔한 그린 도트 패턴 쿠션 가격미정, 키티버니포니. 8 심플한 그린 쿠션 1만원, 키티버니포니. 9 심플한 디자인의 우드 벤치 가격미정, 리모드. 10 도자기 소재의 화병 가격미정, 까사미아. 11 질감이 멋스러운 포트 2만원, 피오리즘. 12 그린톤의 사각 패턴 카펫 22만9천원, pappelina by 스칸. 13 플라워 패턴 쿠션 5만5천원, 마리메꼬. 14 패널들을 간편하게 조립해 만드는 벽걸이용 새집 6만7천5백원, MIHO by Lmnop. 15 패널을 조립해 만드는 벽걸이용 사슴장식 8만5천5백원, Lmnop. * 나머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Florist’s Wall

싱그러운 식물을 방 안으로 들이기

방 안에 초록 식물이 있으면 그 자체로 기분 전환 효과가 있다. 하지만 여러 개의 화분은 관리하기도 어렵고 공간을 많이 차지해 비효율적. 좋아하는 꽃과 식물을 벽면에 걸면 공간도 효율적으로 활용되면서 보기에도 좋다. 특히 식물이 음이온과 산소를 만들어내 실내 공기가 쾌적해지며 가습 효과까지 있어 일석이조. 물만 있어도 잘 자라는 히아신스나 푸테리스, 워터코인 등의 수경식물을 고르면 좀 더 오래 식물을 볼 수 있다. 식물을 관리하기가 어렵다면 드라이플라워를 활용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드라이플라워는 꽃잎이나 풀잎이 얇으면 말랐을 때 형태가 볼품없이 작아지므로 말려도 색이 남아 있고 쉽게 바스러지지 않는 식물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풍성한 볼륨감이 있는 수국이나 장미, 천일홍 등을 많이 사용하며, 열매가 있는 나뭇가지나 레몬 등의 과일을 얇게 썰어 말려도 예쁘다. 인테리어 효과와 함께 은은한 향기도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

1 생화처럼 디테일이 살아 있는 다양한 종류의 다육식물이 믹스된 선인장 화분 7만원, 피오리즘. 2 생기 있는 오렌지 컬러가 돋보이는 낮은 텀블러. 6만9천원, 마리메꼬. * 나머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좋아하는 꽃병 아래에는 심플한 네임 태그를 달아 꽃이나 식물의 이름을 적어보자. 집을 찾은 손님들에게 안내도 해줄 수 있고 그 자체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소품이 된다. 교보문고에서 판매하며 가격은 1만원대.

엽서에 좋아하는 꽃이나 풀을 마스킹 테이프로 고정해 벽에 붙이면 심플한 월 데코를 완성할 수 있다. 말렸을 때 예쁜 드라이플라워나 풀 종류를 선택하는 것이 노하우.

전구 모양의 심플한 화병은 큰 사이즈 8천9백원, 작은 사이즈 6천원대로 서울 고속터미널 3층 조화상가에서 구입.

Collector’s Wall

수집품을 일목요연하게 정리

영수증, 티켓, 메모지, 편지 등 무엇이든 버리지 못하고 모으는 것을 좋아한다면 종류별로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쉽게 찾을 수 있는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포장지나 큰 페이퍼 봉투 등을 책상 위 벽에 붙이고 그 위에 글루건을 이용해 빅 사이즈 집게를 고정하면 간단히 수납 보드를 완성할 수 있다. 여러 개의 수납 보드를 만들어 영수증이나 전시 티켓, 메모지 등을 정리해보자. 또 자질구레한 문구나 소지품을 정리할 수 있는 멀티 수납 보드를 설치하는 것도 좋다. 여러 개의 박스가 달려 있는 형태의 수납 보드는 우드락이나 선물 상자 등을 이용해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1 튼튼한 강철 소재에 알루미늄 코팅을 한 ‘하우스닥터’의 멀티 수납 보드 45만원, 8colors. 2 아이보리 컬러의 고급스러운 가죽 장식 라디오 가격미정, 디자이너이미지. 3 무소음 알람시계 2만5천원, 까사미아. 4 독특한 프린트의 ‘Dala Horse’ 오브제 화이트 13만5천원·레드 7만4천원·블랙 5만원, 스칸. 5 ‘Type1228’의 핑크 컬러 포인트 실버 스탠드 50만6천원, 리모드. 6 다육식물이 믹스된 화이트 포트 9만4천원, 피오리즘. 7 화병으로 사용하거나 소품 보관함으로 좋은 시멘트 포트 4천4백원, 피오리즘. 8 ‘더패브’의 크리에이션 모래시계 10만원, 솝. 9 지오메트릭 패턴의 수납 박스 3만9천원, 8colors. 10 수납과 보관이 유용한 화이트 철제 박스 16만9천원, 리모드. 11 내부에 수납이 가능하며 스툴로도 활용할 수 있는 트렌디 텁 7만2백원, Lmnop. * 나머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Fashionista’s Wall

패션 소품 실용적으로 정리하기

많은 여성들이 가장 보관하기 어려워하는 것이 바로 액세서리다. 관리에 조금만 소홀해도 줄이 서로 엉키거나 색이 바래고 잃어버리기도 쉽기 때문. 지겨워진 액자가 있다면 프레임만 남기고 뒷부분에 철망을 붙여 액세서리 진열대로 만들어보자. 이때 밋밋한 벽에는 후크를 반복적으로 붙여 포인트를 준다. 후크에 모자나 스카프 등을 걸어두는 것만으로도 위트 있는 오브제가 된다. 거울은 꼭 벽면 중간에 걸지 않아도 된다. 전신 거울이 없다면 필요할 때마다 움직일 수 있도록 바닥에 심플하게 세워두자.

1 친환경 페인트와 니스로 도장된 자작나무 소재 월 후크 3만9천원, 8colors. 2 화이트 트렌치코트 가격미정, 에이글. 3 블랙 체리와 블랙티, 파촐리의 향기가 매력적인 보디로션과 향수 라 쁘띠 도브 느와르 바디로션 7만8천원·오 드 뚜왈렛 7만6천원, 겔랑. 4 핑크, 옐로, 블루, 바이올렛, 레드 컬러의 사랑스러운 슈즈 가격미정, 모두 SYNN. 5 바로크 스타일의 프레임과 퍼플 컬러가 독특한 거울 23만원, KARE. 6 핫 핑크 컬러의 울 펠트 소재 카펫 24만8천원, 짐블랑. * 액세서리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액세서리를 쉽게 보관할 수 있는 소품으로, 한두 개의 주얼리를 걸어 방에 포인트가 되는 오브제로 활용한다. 서울 고속터미널 3층 조화상가에서 8천원대에 구입.

낡은 프레임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원하는 컬러를 칠한 뒤 글루건이나 순간접착제 등을 이용해 액자 뒷부분에 철망을 고정한다. 철망은 서울 고속터미널 3층 조화상가에서 1만3천원대에 구입.

Kid’s Wall

상상력을 키워주는 칠판 페인트

아이 키우는 집이라면 값비싼 벽지에 여기저기 그려진 낙서를 지우느라 고생한 경험이 한두 번쯤 있을 것이다. 벽을 망쳤다고 아이를 혼내기 전에 마음껏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벽을 만들어주는 것은 어떨까? 시중에서 판매하는 칠판 페인트를 칠해 벽면 전체를 캔버스로 활용하거나 스케줄러를 만들어 아이가 스스로 계획을 세우도록 도와줄 수도 있다. 지저분해진 벽은 물걸레로 슥슥 닦아주면 된다. 페인트는 벤자인 무어 페인트(1577-3103)에서 판매하는 ‘던-에드워드’ 제품을 추천하는데, 알레르기가 없는 무독성 페인트로 가격은 한 통에 3만원 선. 아이 손이 닿지 않는 윗벽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동물이나 그림을 조르륵 걸어 재미를 준다.

1 부드러운 핑크톤의 ‘스노우푸페’ 램프 13만8천원, 에이치픽스. 2 동물 프린트 우드 프레임 액자 각 5만9천원, 솝. 3 500ml 사이즈의 심플한 우유병 가격미정, 디자이너이미지. 4 귀여운 곰이 프린팅된 도나 윌슨의 ‘Bear Beaker’ 컵 3만3천원, 에이치픽스. 5 드럼을 모티브로 한 사이드 테이블 22만원, KARE. 6 도나 윌슨의 ‘벨버디’ 인형 9만8천원, 에이치픽스. 7 솜의 형태가 변형되지 않는 집 모양 쿠션 3만1천5백원, Lmnop. 8 빨간 스카프가 포인트인 100% 램스울 소재의 ‘비비베어’ 인형 6만4천원, 에이치픽스. 9 무지개 컬러가 산뜻한 강아지 모양의 매트 6만원, KARE. 10 우드 소재의 얼리라이더 22만원, 솝.

<■기획 / 이은선 기자 ■진행 / 박경화(프리랜서) ■사진 / 이성훈(프리랜서) ■스타일리스트 / 최혜민 ■제품 협찬 / 겔랑(080-344-9500), 까사미아(1588-3408), 디자이너이미지(02-380-0001), 리모드(02-2051-9888), 마리메꼬(02-515-3660), 솝(070-7019-6823), 스칸(02-3444-0608), 에이글(02-540-4723), 에이치픽스(070-4656-0175), 지엘드(02-732-4769), 짐블랑(070-8842-0835), 키티버니포니(02-322-0290), 피오리즘(070-8774-2013), KARE(02-545-9871), Lmnop(070-8841-4993), SYNN(02-543-8123), 8colors(070-8654-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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