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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명곡' 듀에토, '산다는 것은' 무대로 올킬…김진룡편 최종 우승[종합]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불후의 명곡'에서 듀에토가 '산다는 것은'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2일 저녁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서는 국민 애창곡을 탄생시킨 '작사·작곡가 김진룡 편'으로 꾸며졌다. 바버렛츠, 스윗소로우, 김용진, 육중완 밴드, 펜타곤, 케이시, 듀에토 등이 출연했다.

전설 김진룡은 김수희의 '남행열차', 김동환의 '묻어버린 아픔', 심신의 '욕심쟁이' 등 사랑과 이별을 주제로 한 발라드부터 댄스, 록,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든 히트 메이커다.

첫 무대를 장식했던 육중완 밴드는 '남행열차'로 시작부터 객석을 후끈 달궜다. 김진룡은 "육중완 밴드 이름처럼 육중한 사운드였다. 트로트를 락적으로 풀어내기 어려운데 잘 해냈다"고 치켜세웠다. 김진룡은 '남행열차'에 대해 "빛을 못 볼 뻔한 곡이다. 김수희 씨 앨범에 구색상 들어간 노래로 앨범 작업 마지막에 실린 곡이다. 원년 프로야구 해태 타이거스의 응원가로 채택되면서 국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국민가요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참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면서 "'남행열차'는 제 인생곡이다"라고 했다. 김진룡은 "생각지도 못하게 사랑을 받으며 김진룡이라는 이름을 남길 수 있었던 노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신동엽이 "'남행열차'가 많이 효도도 하지 않았냐"며 수입이 좋지 않았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김진룡은 "많은 명예와..."라고 말끝을 흐리다 "음..참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로 남성 팝페라 듀오 듀에토가 김종찬이 불렀던 '산다는 것은'을 클래식하게 재해석했다. 이 곡은 1993년 원미경, 유호정 주연의 드라마 '산다는 것은'의 OST다. 김진룡은 "'산다는 것은' 삶의 의미를 묻는 말로 제가 노래방에서도 자주 부르는 애창곡이다. 표현하기가 어려운 곡이다. 화성을 나눈 부분이 가사의 의미와 더불어 감정이 잘 전달됐다"고 극찬했다. 듀에토는 382표로 육중완 밴드를 꺾고 승리를 쟁취했다.

세 번째로 나선 남성 아이돌 그룹 펜타곤은 심신의 1991년 히트곡 '욕심쟁이'로 칼 같은 군무로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김진룡은 '욕심쟁이'에 대해 "지금의 아내를 모델로 삼은 곡이다. 저에게는 애착이 많이 가는 곡"이라고 설명하며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펜타곤의 무대에 대해서 김진룡은 "재능과 끼를 다 갖췄다. 실력 있는 그룹이다. 노래도 춤도 다 잘해서 세계적인 그룹으로 뻗어나갈 것 같다. 대견스럽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펜타곤 역시 듀에토를 꺾진 못했다.

네 번째로 김용진은 김동환의 '묻어버린 아픔'으로 무대를 꾸몄다. 김진룡은 "'묻어버린 아픔'은 노래 실력이 없다면 부를 수 없는 노래인데 듣고 감동을 받았다"라고 극찬했다. 듀에토는 또 한번 우승하며 3연승을 차지했다.

다섯 번째로 케이시는 전유나의 '너를 사랑하고도'를 선곡했다. 케이시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감성적인 랩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김진룡은 "감정선이 내 마음을 건들더라. 이 노래는 가사 내용때문에 감정선이 중요하다. 굉장히 잘 들었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듀에토가 4연승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아카펠라 그룹 '스바스바'가 조항조의 '거짓말'로 무대를 꾸몄다. 다섯 명이 어우러진 화음은 환상의 하모니를 완성했다. 펜타곤 키노는 "현장에서 듣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저는 스바스바가 우승할 것 같다"며 감탄했다. 김진룡은 "목소리 오케스트라 같았다"며 치켜세웠다. 그러나 스바스바 역시 382표를 얻은 듀에토를 꺾지 못했다. 결국 듀에토는 이날 출연한 5명을 모두 꺾으며 최종 우승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여러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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