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에 피가 나면 어쩌죠?"…반려견 기초미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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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7.06.27. 오후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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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기초미용'은 반려견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주기적으로 꼭 해줘야 한다. © News1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발바닥 털자르기, 발톱 깎기, 귀 청소 등은 반려견에게 가장 기본적으로 해줘야 할 '기초미용'이다. 기초미용은 보호자가 직접 해줄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기에 직접 도구를 사다 집에서 관리하는 보호자들이 많다.

하지만 비전문가들이 혼자서 반려견 기초미용을 완벽하게 하는 덴 무리가 있을 터. '발톱은 이렇게 자르는 게 맞나?' '발만 만져도 싫어하는데, 털은 어떻게 자르지?' 등으로 고민하다 포기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문제는 발바닥 털 밀기, 발톱 깎기, 귀 청소 등은 적어도 1주일에 한번씩 해줘야 한다는 데 있다. 오랫동안 방치했다간 관절, 귀 등에 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기초미용법을 숙지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발톱은 어느 정도로 자르는 게 좋은지, 발톱에 피가 날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보호자들이 궁금해 하는 반려견 기초미용법을 한국애견연맹 심사위원인 윤경희 페츠비동물병원 미용실장의 도움말을 통해 알아본다.

◇발바닥 사이 숭숭 난 털 깎는 법
1. 서 있는 개를 가슴 쪽으로 끌어당겨 잘 안아 고정한다.
2. 관절을 이용해 무릎을 접어 발바닥이 위를 향하게 한다.
3. 클리퍼를 이용해 발바닥 털을 민다.
(이때 발바닥 사이에 난 털은 밀지 않는다. 발바닥 살에 피를 낼 수 있기 때문.)
4. 발목까지 밀지 않고 걸을 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발바닥 부분만 털을 민다.

*TIP
발바닥 살보다 털이 길게 자라면 장판 위를 걸을 때 미끄러지므로 1, 2주에 한 번씩 털을 밀어준다. 털을 안 밀어 미끄러지면 추후 관절이 틀어질 수 있으므로 꼭 주기적으로 관리한다.

◇발톱 깎는 법
1. 서 있는 개를 가슴 쪽으로 끌어당겨 잘 안아 고정한다.
(소형견일 경우 보호자가 앉은 상태에서 개를 다리 위에 배가 드러나게 눕혀도 된다.)
2. 반려견용 발톱깎이를 이용해 발톱을 자른다. 길이는 발바닥 살보다 짧게 한다.
3. 오랫동안 발톱을 자르지 않아 혈관이 함께 자라면 피가 날 수 있다. 그러면 '반려견 발톱용 지혈제'를 사용한다.
4. '반려견 발톱용 지혈제'는 손에 조금 묻힌 뒤 피가 난 곳에 바르고 2, 3초간 눌러준다.
5. 발톱을 자른 뒤 발톱 가는 기계를 이용해 잘 다듬어준다.

*TIP
발톱은 1주일에 한 번씩 깎는 게 좋다. 발톱 깎는 게 어렵다면 발톱 가는 기계를 이용해 수시로 갈아준다. 오랫동안 깎지 않으면 발톱이 길어져 반려견이 발톱을 이용해 걷게 되고, 그러면 관절에 무리가 간다. 반드시 자주 관리해야 한다.

피가 나는 걸 두려워해선 안된다. 피가 나면 반려견 발톱용 지혈제를 반드시 이용해야 한다. 지혈제를 사용하지 않으면 피가 멈추지 않는다.

◇ 귀 청소하는 법
1. 목욕을 시킨다.
2. 겸자에 솜을 돌돌 만다.
3. 반려견용 귀청소 약을 솜에 바른다.
4. 귀를 살짝 뒤집어 가볍게 귓속을 훑는다.(귀를 잡았을 때 소리를 지르거나 흥분하면 귀를 잡고 얌전해질 때까지 가만히 기다린다. 얌전해지면 칭찬과 함께 간식을 준다.)

*TIP
귓속이 많이 더러우면 병원에 가서 청소하는 게 좋다. 깨끗이 관리하지 않으면 귓병이 생길 수 있으므로 항상 깨끗하게 관리한다. 1주일에 한 번 정도 꼭 청소한다.

ssunhu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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