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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동상이몽2' 우효광이 돌아왔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우효광은 아내 추자현과 함께 100회 특집에 등장했다.

우효광은 여전한 '아내 바보'였다. 추자현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내비치며 보는 이들까지 감동하게 만들었다.

이날 우효광은 둘째 욕심을 보이는 듯했다. "내기 해서 원하는 거 들어주자"는 추자현의 장난에 둘째를 언급한 것. "아이 한 명 더?"라는 말에 추자현은 시간이 되냐고 답했고 우효광은 "휴가 내면 되지"라고 해 웃음을 샀다.

하지만 우효광의 진짜 속마음은 그렇지 않았다. 그는 결혼식 당일 추자현과 대화를 나누다 "둘째 갖고 싶냐"는 질문을 받았다. 바로 고개를 저었다.

우효광은 첫째 바다를 낳으면서 추자현의 건강이 좋지 않았던 기억을 떠올렸다. "아직 잘 모르겠다. 너무 보기 안쓰러워. 아이 낳는 게 쉬운 일이 아니지 않냐"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둘째 아이보다는 추자현의 건강을 먼저 염려한 것이다.

우효광은 "만약에 내가 갑자기 없어지면 어떡할 거냐"는 추자현의 얘기에는 농담을 던지다가도 이내 "중요한 순간마다 네 옆에 있을 거야. 그래서 오늘 결혼하는 거야"라며 달콤한 한마디를 건네 큰 감동을 선사했다.

8년을 기다린 결혼식 당일. 이들 부부는 달달한 애정 행각을 하며 잠에서 깼다. 추자현은 결혼 서약서 낭독을 연습하면서 우효광에게 "아들처럼 말 잘 듣는 아들이 되겠습니다"라는 멘트를 세뇌시켜 웃음을 샀다. 우효광은 바다보다는 당신 편을 들겠다며 여전한 애정을 과시했다.

방송 말미에는 결혼식 리허설이 공개됐다. 신랑, 신부 입장을 하던 추우부부는 눈시울을 붉혔다.

추자현은 "저만 바라보고 딱 서 있는데 내가 너무 기다리게 했구나 너무 미안했고 고마웠다"며 "내가 걸어가는 방향에 효광씨 한 사람만 서 있는 거다. 늘 기다려준 사람이지 않냐. 항상 웃어주는 우리 효광씨가 천진난만하게 기다려 주는데 갑자기 기분이 이상했다"고 눈물의 이유를 밝혔다. 우효광은 "그 순간 마음은 우리 둘만 안다"고 말했다.

추우부부의 결혼식은 다음주 방송에서 공개된다. 더불어 아들 바다의 얼굴도 최초 공개될 것으로 예고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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