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 벨린저, 너무 좋아서 경기장 난입 "나에게 달려오지 마라"

 

코디 벨린저, 너무 좋아서 경기장 난입 "나에게 달려오지 마라"

LA다저스 외야수 코디 벨린저의 여성팬이 그라운드에 난입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LA다저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역전승을 기록했다.

이날 9회초 2사 상황에서 LA다저스 팬으로 보이는 한 여성팬이 그라운드에 난입했다.

여성팬은 코디 벨린저에게 안겼고 보안 요원들에게 제압된 뒤 경기장 밖으로 끌려갔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첫 번째로 든 생각이 선수의 안전 걱정이었다. 누군가 나쁜 의도를 갖고 접근할 수도 있었다"라며 "해를 입힐 의도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마음이 놓였다. 권하고 싶은 행동은 아니다. 무사히 수습돼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벨린저는 경기 후 "뛰어오는 여성 팬에게 '이러다 감옥에 갈 수도 있다'고 말하자 '알고 있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답했다"며 "내가 껴안아주는 것이 그렇게 특별한 일인지 모르겠다. 내가 그렇게 잘 껴안는 사람도 아니다. 그러니 필드로 내려와 나에게 달려오지 말았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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