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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현아 무슨 일인지 자세히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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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비공개
작성일2014.12.12 조회수 56,267
질문자지식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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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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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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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관, 단체 14위, 세계사, 정치인, 공무원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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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설명입니다.

<조현아는 누구?>
'조현아'라는 이름이 벌써 몇일째 포털 검색어 1위를 비롯 상위권에 계속 포진할 정도로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그 만큼 폭발력과 휘발성을 가진 사안이라는 것이겠지요.

조현아는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첫째 딸로 재벌 2세입니다. 나이 40에 대한항공 부사장 역할을 있었으니, 아버지 잘만난 재벌 2세라는 신분 덕분에 그간 초고속 승진을 한 셈이지요. 그런데 왜 조현아는 질타를 받고 있을까요?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요? 대한항공은 국내 10위 안에 드는 대기업인데 사소한 일로 벌어진 사건 하나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이 모든 것은 어디서 '잘못된 만남'이 시작된 것일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만, 그것은 바로 재벌의 잘못된 문화 때문입니다. '오너 리스크(Owner Risk)'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재벌 대기업이 갖고 있는 가장 큰 기업의 위기요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대기업에 홍보 전문가 또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가 있지만 오너 리스크에 위기관리 대응을 전문가로서 역할을 제대로 할 수가 없는 봉건적 구조로 인해 항상 이렇게 기업이 입는 데미지가 큽니다. 

<기업 위기관리의 골든타임 놓친 대한항공, 모든 것은 조현아가 시작과 끝이다> 

어쩌면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 대한항공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시작과 끝은 조현아로 귀결됩니다. 조현아가 국민 앞에 머리숙여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 깨끗하게 모든 직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아울서 낮은 곳에서 조용히 사회봉사하면서 자숙하고 자성해야 그나마 어느정도 국민 감정이 누그러질 상태까지 와버렸습니다. 이미 기업 위기관리의 '골든타임'을 놓쳤습니다. 

한진그룹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재벌가 대기업 대부분이 이러한 오너 리스크에 취약한 구조입니다. 따라서 이 글은 대한항공 재벌 2세 슈퍼 갑질을 통해 본 기업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의 개선방안이라 볼 수도 있겠습니다. 

<조현아 사태 시작>
조현아 사태를 하나씩 짚어보면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시작은 아주 사소한 일이었습니다. 지난  5일 당시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은 뉴욕 JFK공항에서 인천행 KE086 여객기에 탑승한 뒤 이륙 전 승무원의 견과류(마카다미아) 서비스 방식을 문제 삼았습니다. 결국 대한항공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하는 항당 사건으로 비화됐습니다. 비행기가 출발하다 후진한 것을 두고 이른바 '땅콩 리턴'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익명 보장 커뮤니티 어플인 '블라인드'를 통해 외부로 처음 알려졌습니다. 한 블라인드 이용자(대한항공 직원)가 올린 글은 다음과 같습니다. 

"음료와 마카다미아 넛츠를 서비스하던 승무원, DDA에게 혼이 남. '왜 음료와 마카다미아 넛츠를 줄 때 봉지째 주느냐? 규정이 뭐냐?'(규정은 음료를 요청한 승객에게 마카다미아 넛츠를 봉지째 보여주고 먹겠다고 하면 갤리에 들어가서 뜯어서 작은 그릇에 담아주는 것임). 한참 질책을 받고 있는 상황. 이를 본 사무장에게 DDA가 규정에 관해 (질타 어린) 질문. '죄송합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사무장이) DDY의 하사품인 갤럭시노트 10.1을 꺼내 규정을 보여줌(당연히 잘못이 없는 객실승무원). 당황한 DDA 무안한 상태에서 사무장을 향해 던진 한마디 '내려!'" 

여기서 DDA는 조현아 부사장을, DDY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지칭하는 용어로 대한항공 내에서 직원들 사이에 통하는 영어 약자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일부 블라인드 이용자가 블라인드에 오른 글을 외부로 유출한 것이 언론에 보도되며 이렇게 급속 확산과 더불어 사회문제화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선 위기관리 최초 발생단계부터 살펴보고 넘어가겠습니다. 

이렇게 조현아 사태가 시작됐습니다. 블라인드에 나온 내용이 8일 일부 언론에 처음 보도되자 일파만파로 확산됐습니다. 조현아가 단숨에 포털 검색어 1위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조현아에 대한 후속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워낙 조현아는 대한항공 내 직원들 사이에서도 악명높았다고 합니다. 제 친구A도 대한항공 본사 핵심부서에 근무했었는데 지난해 퇴사한 바 있습니다. 친구 A는 과거 친구들 모임에서 조현아를 언급하며 안하무인이라 욕을 할 정도였습니다. 직원들은 조현아하면 치를 떨 정도였습니다. 

<사과문이 또 문제...핑계 뿐>
그런데 조현아 사태는 그 다음이 더 문제였습니다. 조현아는 자기 자신이 신속하게 사과했어야 하는데 대한항공 홍보실을 통해 9일 사과문을 대신 내보냈습니다. 사과문 내용이 더 가관이었습니다. 조현아를 두둔하고 사무장에게 책임을 미루는 내용이었기 때문이지요. 국민이 보기에 어떨까요? 상식적으로도 말이 안되는 상황이 또 벌어진 것입니다.

사과문부터 보시지요.  

대한항공 사과문 전문  
승객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 드립니다.
▲ 비상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기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승무원을 하기시킨 점은 지나친 행동이었으며, 이로 인해 승객 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 드립니다.
▲ 당시 항공기는 탑승교로부터 10미터도 이동하지 않은 상태로, 항공기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2.대한항공 임원들은 항공기 탑승 시 기내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점검의 의무는 임원으로서 문제 제기 및 지적은 당연한 일입니다.

 3. 철저한 교육을 통해 서비스 질을 높이겠습니다.▲대한항공은 이번 일을 계기로 승무원 교육을 더욱 강화해 대 고객 서비스 및 안전제고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대한항공 사과문이 발표되자 네티즌들은 분노했습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도 곧장 성명을 내고 회사측의 해명에 발끈하고 나설 정도였습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회사는 사과문에서 조현아 부사장의 중대한 과실을 덮으려고 승무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한 기장과 객실승무원에게 책임을 묻기보다 직원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경영진의 과실부터 깨끗이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홈페이지(www.kalfcu.or.kr)는 9일 10시부터 접속이 차단됐습니다. 노조 측은 일단 디도스 공격에 가능성을 두고 경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한 노조 간부는 "서버업체에서 노조 사이트에 접속하는 인터넷주소(IP)가 비슷하다고 해서 디도스 공격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수사 의뢰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조현아 부사장의 행동과 회사 사과입장을 통렬하게 비판하고 있는 노조의 입을 회사가 고의로 막은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조현아의 행동이 논란이 되자 줄곧 강하게 비판해왔습니다. 한 노조관계자는 "각종 법규와 사내규정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데도 오너의 딸이라는 점 때문에 비호하는 공식입장을 낸 것은 대한항공의 기업문화가 얼마나 고루하고 진부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언론에 밝혔습니다.

한 노조원은 게시판을 통해 "대한항공 사과문을 보니 항공안전 및 보안에 관한 법률을 어기고 경영자라는 이유로 해당 사무장을 부당하게 내리게 한 월권행위에 대한 반성은 없다. 어처구니없다"라고 썼습니다.

또한 해당 노조원은 "기장이 승무원을 지휘 감독하지만 객실승무원을 전체적으로 통솔하는 사무장을 하기 조치한 사례는 대한항공에서 들어본 적이 없다. 승무원 교육은 필요 없다. 해당 임원의 인격 수양 및 윤리의식만 고치면 된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다른 노조원은 "진짜 내려야될 사람은 사무장이 아닌 기내소란 승객인 부사장이 내려야하는 거죠. 자신에게 맞지도 않는 직위를 이용해 철부지 짓거리 해놓고 문제가 되니까 기장한테 책임 떠넘기고 ㅉㅉ 그 자리에 앉을 그릇도 안 되면서…"라고 지적했습니다.

<해외언론도 크게 보도..나라 망신>
대한항공 '땅콩 리턴' 명령 조현아의 갑질은 나라 망신의 대참사가 됐다 국내 뿐이 아니었습니다. 초유의 비행기 후진 등 사건에 외신도 대서특필했습니다. 영국 BBC와 가디언, 프랑스 AFP 통신, 미국 CNN과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조 부사장의 '땅콩리턴' 사태를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가디언은 '땅콩 분노 사건으로 법적 조치에 직면한 대한항공 임원'이란 제목으로 "견과류를 접시에 담지 않은 '터무니없는 일'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조현아가 해당 승무원에게 고함을 질렀다. 앞으로 절대 대한항공을 이용하지 않겠다. 고려항공이 대한항공보다 나은 이상한 순간이다"라며 비판했습니다.영국 BBC는 '땅콩분노(Nut rage)가 대한항공 여객기를 늦췄다'는 제목으로 보도했습니다. 땅콩리턴 기사는 BBC에서 가장 많이 공유되고 조회수가 높은 기사로 순위에 올랐습니다.

프랑스 AFP통신은 "조현아 부사장의 행동은 완전히 잘못됐다"며 국토교통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는 등 사건을 자세하게 보도했다. 해당 기사는 '최다 조회 기사 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미국 CNN 방송에서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땅콩 회항'에 대해 조롱 비난조로 보도했습니다. CNN은 뉴스 방송에서 남자 앵커가 "넛츠!"라고 말하자 여성 앵커가 "This is Crazy story"라고 말을 받았습니다. 미국 구어 중 '너츠(nuts)'는 미친, 파격적인, 열광적인 등의 뜻을 지니기도 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중의적으로 쓴 것으로 보입ㄴ다.

특히 CNN은 '땅콩 분노(Nutsrage)'라는 신조어까지 만들며 비난성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국내 언론을 인용해 보도한 해당 기사는 10일 오후 4시께 무려 2300여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뉴욕타임즈는 9일(현지시각) 'Korean Air Executive Resigns Post After Halting Flight Over Snack Service'라는 제목으로 조현아 부사장의 땅콩리턴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이는 많이 본 뉴스 5위에 오른 상황입니다. 

독일 DPA 통신은 "대한항공 회장의 딸, 승무원을 내리게 하다"라는 제목으로 소식을 전했고, 스페인 언론 라 반구아디아(La vanguardia),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Le Figaro),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 등도 조현아 부사장 사건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이제 걷잡을 수 없는 지경이 됐습니다. 인터넷에 조현아 패러디가 등장하고 비난은 하늘을 찔렀습니다. 대한항공 직원들의 폭로도 이어졌습니다. 조양호 회장 자녀들에 대한 이야기도 퍼졌습니다. 조현아가 지난해 5월 하와이로 전근 발령을 받는 형식으로 가서 쌍둥이를 낳아 원정출산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는 내용이 재조명되기도 했습니다. 

<과거 구설수 확산>
조양호 회장의 둘째 조원태 부사장의 경우 2005년에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70대 할머니에게 폭언과 함께 폭행 등의 혐의로 입건된 사건이 다시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또 2012년에는 인하대 운영에 대한 부조리를 지적한 시민단체 관계자들에게 폭언을 한 사건도 다시 회자됐습니다. 

또 막내 딸 조현민 전무가 최근 방송에 나와 스스로를 '낙하산'이라고 말하는 등의 언행을 보여 구설수에 올랐던 게 다시 보도됐습다. 명예훼손이란 단어를 SNS 상에서 '명의회손'라 잘못 쓴 황당 사건도 있었더군요. 승무원 B씨는 오마이뉴스 인터뷰에서 "원래 (조현아 부사장이) 일등석에 타서 (승무원 등을 향해) 소리를 지르는 경우가 많은 걸로 유명하다. 행여 그쪽 사람들(오너일가)이 타서 담당이 되면 승무원들이 벌벌 떤다고 하더라"고 폭로했습니다. 

아울러, 10일 에어아시아 '박지성 헌정 항공기 한국 운항 개시' 기자간담회에서 열렸는데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회장은 "요즘 한국에서 '허니버터칩'이라는 과자가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 에어아시아가 한국에서 허니버터칩을 많이 확보해 소주와 함께 기내 서비스로 제공하길 바란다. 허니버터칩은 봉지로 제공될 것이며, 접시에 담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조현아 사태를 패러디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조현아의 행태를 패러디한 그림도 등장했습니다. '조현아 부사장을 기리며'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그림에는 "나에게 미개봉 까까를 준 사람은 40년 인생에 승무원, 당신 뿐이에요"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 그림은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으로 보이는 여인이 땅콩 봉지를 들고 있는 모습을 묘사했는데 땅콩 봉지에는 'empty nut(속 빈 견과)'라는 이름이 붙어 있어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에 대한 조롱을 담고 있음을 드러냈습니다. 

<항공법 위반 처벌 요구>
무엇보다 이제 일반 국민들은 조현아에 대한 법적 처벌 요구가 높다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는 조현아의 행동이 위법한지 조사에 승무원 진술에 이어 김현아를 직접 조사할 예정입니다. 당초 미온적이던 정부도 국민 여론에 좀 더 적극적으로 변한 상황입니다. 국토부는 "현재 항공보안·안전감독관 합동으로 관계자 인터뷰 등 사실 조사를 하고 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항공법령 위반이 있을 경우 사법기관 고발 등 관련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국적기에 대해서는 사고나 사건이 일어난 장소에 상관없이 국내법 적용을 받기 때문입니다. 항공보안법 제23조(승객의 협조의무) 1항은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이 기장 등의 사전 경고에도 불구하고 운항 중인 항공기 안에서 '폭언·고성방가 등의 소란행위' '기장 등의 업무를 위계 또는 위력으로써 방해하는 행위'를 할 경우 5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각에서는 해당 항공기 기장이 미국 교통안전청(TSA)에 정확한 보고를 하지 않아 TSA 항공 보안 규정을 어겼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TSA는 '미국에 오가는 민간 항공기의 보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고와 의심스러운 활동에 대해 항공기는 즉시 교통보안센터를 통해 TSA에 알려야 한다'는 비상 조항을 두고 있습니다. 당시 기장은 관제탑에 "객실 관련 사항으로 돌아가겠다"고 보고했을 뿐 TSA에 알리지 않았습니다. 기장은 사무장으로부터 "일등석 서비스에 문제가 생겨 그 책임을 지고 내가 내려야 한다"고 전해 들었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이륙한 후 알게 됐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규정에 따른 보고가 이뤄지지 않은 것입니다. 

실제로, 참여연대 노동사회위원회는 10일 조현아를 항공법 위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참여연대는 조현아의 행위는 항공법과 항공보안법,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죄, 강요죄 등 4가지 혐의가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참여연대는 "이번 사태는 고위 임원과 힘없는 승무원 관계에서 일어난 일로, 가장 심각하고, 엄중하게 그 책임을 물어야 할 갑을 문제다. 

이번 사태는 갑의 횡포임과 동시에 세월호 대참사 이후 우리 사회가 한 목소리로 '안전과 상식의 회복'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수백 명의 승객이 탑승한 항공기의 안전 및 관련법, 규정과 상식 등이 총수 일가라는 우월적 지위에 의해 간단하게 무력화된 사건이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한항공이 땅콩을 봉지째로 승객에게 서비스하는 모습을 담은 홍보 영상을 과거 공개한 적이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조현아 부사장에 대한 비판 여론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서 직원들에게 발송한 것으로 보이는 대한항공 사측 이메일에는 "퍼스트 클래스 담당 승무원이 서비스를 잘못했고, 사무장이 기본 서비스 절차를 잘못 알고 있었으며, 기내 안전 및 서비스를 책임지는 책임자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기장과 협의하에 하기 결정하였음"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기도 합니다. 

결국 조양호 회장은 해외 출장 후 9일 귀국하자마자 인천공함에서 긴급 임원회의를 소집해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그리고 조현아를 이른바 꼼수 퇴진시켰습니다. 조현아가 사퇴의사를 밝히자 수용하는 형식이었지요. 그러나 부사장 직책과 다른 회사 이사회 등기 임원의 자격은 그대로 유지되는 방안이었습니다. 국민들은 더욱 분노가 치솟았습니다. 무늬만 퇴진이지 실제론 언제라도 여론이 잠잠해지면 다시 복귀하면 되기 때문이지요.

<조현아 사표 제출>
결국 조현아는 부사장직 사표도 제출하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문제는 있습니다. 조현아는 부사장 직에서 물러나게 되지만 완전히 대한항공에서 발을 빼는 것은 아닙니다. 조현아는 이번 조치에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12억달러 규모 호텔 건립 등 한진그룹이 중요한 사업을 이끌고 있는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직, 2014인천아시안게임 요트경기장으로 알려진 왕산레저개발 대표직과 한진관광 대표 등의 역할은 계속 이어나가는 셈입니다. 

여전히 조현아 사태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조현아가 모든 걸 책임지고 재벌2 세라는 슈퍼 갑질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는 어렵습니다. 철저하게 사회에서 격리되어야 합니다. 재벌가의 잘못된 관행이 바뀌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제 국회가 법적으로 이러한 재벌가 횡포를 막기위해 법적인 제재조치도 시작해야 합니다. 돈만이 최고인 그들에게 직원과 국민은 노예이고 홀대받는 을입니다.

조현아 사태를 통해 우리나라도 재벌가에 대한 엄격한 사회적 안전장치를 마련했으면 합니다. 재벌 대기업 부자를 비호하는 정권과 새누리당의 각성도 필요합니다. 현재는 서민들 등골만 빼먹는 정책에 혈안입니다. 그래선 절대 대한민국의 슈퍼 갑 재벌만 보호되지 일반국민은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재벌가의 황제 행태는 우리 사회는 절대 발전할 수 없습니다. 재벌 오너가 전황을 일삼고 낙하산 재벌 2세가 직원을 노예부리듯이 생각하면 대한민국은 아직도 봉건적 전근대적 사회입니다. 재벌의 마인드가 바뀌고 실제 행동이나 예절이 바로 사고 재벌 대기없도 회장이든 부사장이든 평등하게 의견을 나눌 수 있어야 선진국으로 가는 첫걸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CEO도 구성원 중 역할이 다른 하나일 뿐이며 존중과 배려 수평적 조직문화를 정착시킨 안철수의 안랩이야말로 대단히 선진적 기업문화가 뿌리내린 곳이라는 생각입니다. 재벌의 의식변화는 불가능하기에 국회가 재발 오너 및 가족들이 봉건적 황제처럼 굴지못하게 강력한 방지법안을 만들어 제재를 했으면 합니다.
알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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