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극장들의 총 관객수가 사상 처음으로 1억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25일까지 극장 전체 관객 수는 약 1억532만명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관객 수가 1억명을 넘은 것은 올해가 역사상 처음이다. 지난해 상반기(9천635만명)보다는 897만명이 늘었다.
이날 김형호 영화시장 분석가는 “상반기에 누적 관객이 1억명을 돌파한 것은 최초”라고 전했다. 종전 상반기 최다관객수는 지난 2013년 상반기에 기록한 9850만여명이었다. 그에 따르면 상반기 첫 1억명 관객 돌파는 국내 영화인 `극한직업`과 헐리웃 대작인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전체 관객의 36%를 차지하는 등 시장을 주도한 덕이었다.
올해 박스오피스 순위 톱5는 △1위 ‘극한직업’(개봉일 1월 23일) 1626만 2829명 △2위 ‘어벤져스: 엔드게임’(4월 24일) 1380만 5308명 △3위 ‘캡틴 마블’(3월 6일) 580만 1070명 △4위 ‘돈’(3월 20일) 338만 9035명 △5위 ‘악인전’(5월 15일) 308만 4362명이다. 김 분석가는 “상반기 한국영화 점유율도 6년 만에 처음으로 50%를 넘었다”고 했다. 실제 전날까지 국적별 관객 점유율은 한국영화 53.3%, 외국영화 46.7%였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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