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비선출’ LG 트윈스 한선태, 오늘도 1이닝 무실점 호투…“데뷔 첫 탈삼진+최고 구속 145k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KBO리그 사상 최초의 비선수 출신 투수 LG 트윈스 한선태가 연이틀 호투하면서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한선태는 지난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SK 와이번스와의 2019 신한카드 MY CAR KBO리그 홈경기서 4-7로 뒤진 9회초에 등판했다.

그는 선두타자 김재현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프로 첫 탈삼진을 잡아냈다.

이어진 상황에서는 이재원을 3루수 땅볼로 막아냈고, 2사 상황에서 김강민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안상현을 뜬공으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막았다.

1이닝 14구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고 구속은 145km를 찍었다. 이날 LG는 SK에 4-7로 패하며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1994년생으로 만 25세인 한선태는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서 LG 트윈스의 지명을 받은 투수로, KBO리그 최초의 비선출 드래프트 지명자다. 계약금으로 3,000만원을 받았으며, 연봉은 최저수준인 2,700만원으로 알려졌다.

한선태 / 연합뉴스
한선태 / 연합뉴스

중학교 3학년 때 야구를 처음 접했다고 전해진 그는 부천공고 시절 SBS ESPN(현 SBS 스포츠) 트라이아웃과 ‘나는 투수다’에 출연한 적이 있는 고등학교 동창 서시원과 학교에서 연습하며 야구선수의 꿈을 키웠다.

당시 130km대의 공을 던지던 서시원과 달리, 그는 100~110km 정도의 구속을 기록했다고 전해진다.

이후 고양 원더스 비선출 선수 모집 테스트서도 두 번이나 낙방하고 세종대학교 야구부에 들어갔지만, 휴학한 뒤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전역 후 2017년 파주 챌린저스에 입단하면서 기량이 성장, 구속이 140km대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독립야구리그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자 지난해 일본 독립리그 도치기 골든 브레이브스에 입단해 활약했다.

LG의 지명을 받은 뒤 육성선수 신분으로 시즌을 시작한 그는 지난 3월 퓨쳐스리그 엔트리에 등록돼 지난 24일까지 2군서 평균자책점(ERA, 방어율) 0.36에 1패 1세이브 2홀드를 기록했다.

지난 25일 정식 선수로 등록된 뒤 1군에 콜업된 그는 1군 데뷔전에서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역사를 써냈다.

이틀 연속으로 출전하고도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인 그가 향후 LG 불펜진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지 관심을 모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