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환희가 전 남편인 래퍼 빌스택스에게 피소당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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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6.27. 오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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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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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빌스택스(전 바스코·오른쪽)가 전 부인인 배우 박환희(왼쪽)를 사이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빌스택스의 소속사는 26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최근 박환희를 사이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고소했다”며 “박환희가 자신의 SNS 등에서 빌스택스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지속적으로 유포하며 비난을 일삼았다”고 밝혔다.

빌스택스는 이어 “지난 2013년 박환희와 협의 이혼했고 당시 박환희는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하고 아이 엄마의 책임으로 매달 90만원씩 양육비를 보내기로 했다. 그러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고 현재 5000만원가량의 양육비가 지급되지 않은 상태였지만 고소 이후 양육비를 지급했다”고 폭로했다.

빌스택스는 또 “박환희는 자신의 호화로운 삶을 공개하면서도 정작 엄마로서의 역할과 협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혼 후 아들을 만나려고 하지 않았다. 최근에서야 자신의 권유로 만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빌스택스와 박환희는 2011년 8월 결혼해 아들을 낳았다. 그러나 결혼 1년3개월 만인 2012년 합의 이혼했다. 당시 빌스택스는 이혼 사유에 대해 “박환희와 나는 종교도 다르고 원하는 것들도 달라 서로 가까이할수록 상처를 주게 됐다”고 밝혔었다.

이혼 후 박환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개인방송 등을 통해 아들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또한 아들에 대한 면접교섭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빌스택스의 현재 아내는 이를 두고 ‘거짓말’ 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박환희는 지난 4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그분들이 ‘언제가 된다’ 이렇게 하면 간다”며 “그쪽이 불규칙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 “그쪽 집안에서는 여자 연예인은 TV에 나오는 창녀라고 생각한다” “전 남편 집안이 금수저여서 양육권을 빼앗겼다” 등의 발언도 했다.

박환희는 지난해 9월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사진 찍히는 건 싫어하지만 찍는 건 나보다 더 잘 찍는 피카츄. ‘잘 나올 거야’라며 엄마를 안심시킬 줄도 아는 이제는 어느덧 일곱 살. 너가 없었다면 아마 나도 없었을 거야. 사랑해. 내 삶의 이유”라고 썼다.

이후 빌스택스의 아내는 “사진 찍는 거 싫어한다고? 아니 몇 번이나 봤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자꾸 하냐. 이제 와서. 아무튼 난 잃을 게 많고 솔직한 사람이라 거짓말쟁이 극혐”이라고 썼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박환희를 저격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논란이 일자 빌스택스의 아내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온라인 쇼핑몰 모델로 활동하던 박환희는 KBS2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KBS2 ‘태양의 후예’, SBS ‘질투의 화신’, MBC ‘왕은 사랑한다’, KBS ‘너도 인간이니?’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섬유근육통 투병 중인 사실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섬유근육통은 근육과 관절, 인대 등 연부조직에 만성적 통증을 일으키는 증후군으로 극심한 피로감과 우울증, 소화장애, 과민성 대장염 등을 일으킨다.

◆ 다음은 바스코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빌스택스 소속사입니다.

빌스택스는 최근 박환희를 사이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고소를 한 사실이 있습니다.

빌스택스는 박환희와 2013년 협의 의혼 하였고, 당시 박환희는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하고 아이 엄마의 책임으로 매달 90만원씩의 양육비를 보내기로 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고, 현재 5000만원 가량의 양육비가 지급되지 않은 상태였으나 고소 건 이후 양육비를 지급하였습니다.

또한 5년이 넘도록 아들 역시 만나려고 하지 않다가 최근에서야 저희의 권유로 아들을 만나기 시작했고, 자신의 호화로운 삶을 공개하면서도 정작 엄마로서의 역할과 협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지만 오랜 시간 이를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박환희는 자신의 SNS 등을 통해 빌스택스와 관련하여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지속적으로 유포하며 비난을 일삼아왔고, 가족에게까지 그 피해가 막심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대중을 상대로 사실과 다른 부분까지 무분별하게 전하는 모습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이와 같이 고소를 진행하게 되었으며 강경 대응할 입장입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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