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명초등학교서 불…학생 대피시키던 교사 2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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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어제 오후 서울 은평구의 은명초등학교 쓰레기 집하장에서 난 불이 학교 건물 전체로 옮겨붙어 학생과 교사 12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끝까지 아이들을 대피시키다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교사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초등학교 건물에서 불길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느새 건물 위 쪽까지 불길이 옮겨 붙어 5층 건물 전체가 연기에 휩싸입니다.

어제 오후 4시쯤, 서울 은명초등학교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당시 방과 후 교실이 진행 중이어서 학생과 교사 120여 명이 건물 안에 있었습니다.

▶ 인터뷰 : 박미현 / 서울 응암동
- "아들한테 전화가 왔는데 계속 터지는 소리가 나고 무섭다고 막 전화가 왔었거든요."

화재 발생 이후 대부분 대피했지만, 학생들을 먼저 대피시키다 미처 대피하지 못한 교사 2명이 화장실에 갇혀 있다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두 교사는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최규태 / 서울은평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쓰레기 집하장이 있었습니다. 거기서 화재가 발생해서 옆에 있는 차량으로 화재가 연소하였고, 또 1층 천장으로 2층으로 3층으로 4층으로 5층으로 연소가 된 겁니다."

▶ 스탠딩 : 강대엽 / 기자
- "해당 학교는 건물 1층 아래 공간이 주차장으로 사용되는 필로티 구조여서 화재 당시 스무 대가 넘는 차량이 건물 아래 주차돼 있었습니다."

해당 건물 4,5층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었지만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는데,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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