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명 초등학교 화재 현장서 마지막까지 학생 챙긴 교사

서울은명초등학교에서 학생을 구한 교사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26일 오후 4시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은명초등학교에서 난 불은 1시간30여분 만인 오후 5시 33분께 진화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 발생 직후 교사들은 침착하게 매뉴얼대로 학생들을 대피시킨 덕에 대형 참사를 막았다. 

연기를 마신 학교 교사 권모씨(32·여)와 방과후 교사 김모씨(30·여) 등 교사 2명도 마지막까지 학생들을 대피시킨 뒤 화장실에 피해있다가 소방대원에 발견돼 건물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연기를 마신 두 교사는 현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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