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화재피해로 눈물 흘리는 자영업자를 위해 한 일

2019-06-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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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칼국숫집 사장의 아픈 가족사 들어
백종원 “건방지게 맛을 평가할 수 없다. 정성이 있는 만두다” 평가

백종원이 원주 칼국숫집 사장의 아픈 가족사를 듣고 대공사 솔루션을 시작했다.

6월 26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15번째 골목 원주 미로 예술시장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곰TV, SBS '골목식당'

이날 백종원은 칼국숫집 사장과 자녀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칼국숫집 사장은 "2남 1녀인데 한 놈은 저 싫다고 갔다. 사고로"라며 털어놨다.

이에 백종원은 "돌아가셨다는 거냐"라며 물었고, 칼국숫집 사장은 "한 5년 됐다. (2남 1녀 중) 장남이. 물에 갔다가 사고 났다"고 말했다.

칼국숫집 사장은 "둘째가 화재 난 데에 떡집을 차렸고, 거기 몽땅 투자했는데 3개월 만에 불이 났다"고 말하자 백종원은 "그런 사정이 있었냐"라며 안타까워했다.

이후 백종원은 고기 건진 만두와 김치 만둣국을 시식했고, "사연을 알고 먹으니까 건방지게 맛을 평가할 수 없다. 정성이 있는 만두다"라고 고백했다.

백종원은 칼국숫집 사장이 내부 공사를 계획 중이라는 것을 알고 도와줄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이때 인테리어 전문가가 칼국숫집에 방문했고, 백종원은 칼국숫집 사장이 공사 예산에 대해 착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칼국숫집 사장은 350만 원을 예산으로 잡았고, 인테리어 전문가는 350만 원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 백종원은 칼국숫집 사장 몰래 제작진과 함께 내부 공사를 돕기로 결정했다.

home 김현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