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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손세이셔널'

[헤럴드POP=나예진 기자]손세이셔널’ 손웅정 아카데미 아이들이 처음으로 영국에 방문했다.

28일 방송된 tvN 특집 다큐멘터리 ‘손세이셔널’에서는 손흥민의 ‘삼촌면모’가 그려졌다.

손흥민은 아버지의 아카데미를 찾았다. 아버지 손웅정의 지도에 따라 어린 아이들은 열심히 축구 연습을 하고 있었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손흥민은 “내 어린 시절 모습같다”며 흐뭇해했다. 자신이 아버지 수업의 1기라며 뿌듯해하기도.

손웅정은 영국에서 토트넘 유소년 팀과 겨룰 아이들을 지목했다. 총 6명이 지목됐고, 영국에 간다는 사실에 아이들은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손흥민은 많은 국민이 축구를 즐기는 영국의 축구문화에 부러움을 표하기도. “어린 아이들이 유니폼 입고 응원하는 모습을 보면 축구하는 사람으로서 부럽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토트넘 유소년 팀도 영국의 축구 사랑을 대표하는 요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셈.

영국에 방문한 아카데미의 아이들은 토트넘 홋스퍼의 새로운 경기장에 방문했다. 경기로만 보던 곳을 실제로 본 아이들은 감개무량했다. 뿐만 아니라 토트넘의 프리미어 리그 경기를 실제로 직관하며 꿈을 높였다. 손웅정은 “호랑이를 잡으려면 고양이라도 그려야 한다. 직접 눈으로 보고 가보면 목표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토트넘 유소년 팀을 마주한 아이들은 체격 차이에 기가 죽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에서 먼저 선제골을 내준 후 패스 미스가 이어지기도. 경기를 지켜보던 손흥민과 손웅정은 안타까워했다. 손흥민은 “잔디도 천연 잔디고, 환경도 낯설어서 힘들 것”이라며 아이들을 이해했다. 전반전이 끝난 후 손웅정은 아이들에게 더 열심히 부딪혀볼 것을 충고했고, 아이들은 후반전에서는 한층 더 적극적인 자세로 임했다. 경기가 끝난 후 “열심히 뛰었다”며 인터뷰로 소감을 전했다.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은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워터파크에 가서 함께 물놀이를 하며 아이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아이들은 “잘 오지 않을 것 같은 행운”이라며 기쁨을 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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