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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갤러리 "전미선은 혼신의 영혼을 가미해 연기했던 명배우"애도


대표적인 영화 커뮤니티인 영화갤러리가 지난 29일 숨진 배우 전미선(50·사진)에 대한 애도를 전했다.

비보가 전해진 당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영화갤러리는 전미선이 영화 ‘내게 남은 사랑을’(감독 진광교·2017)을 찍은 뒤 인터뷰 도중 언급한 내용을 전했다.

고인은 당시 “밝지 않은 내용이지만 밝게, 힘들지만 힘들지 않게, 울고 싶지만 울지 않는 모습으로 서로가 말없이 지켜 준다는 내용”이라며 영화를 소개했다.

이어 ”그게 결국 든든한 가족이지 않느냐”며 ”슬픔 뒤에 희망이 있고, 고통 뒤에 행복이 올 수 있다는 걸 다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화갤러리는 또 “대중이 기억하는 전미선님은 정말 따뜻하고 포근했던 이 시대의 어머니었기에, 비보를 접한 이 순간은 침통함이 배가되는 것 같다”라며 “전미선님은 작품 때마다 너무도 열정적으로 임하였고, 캐릭터 하나하나에 혼신의 영혼을 가미하여 입체감을 더해 주었던 명배우였다”고 그의 죽음을 추모했다.

아울러 “전미선님께서 배우로서 걸어온 수많은 발자취는 훗날 많은 대중에게 회자될 것이고, 길이길이 기억될 것”이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지금 계신 그곳에서는 좀 더 평안하길 간절히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인은 지난 29일 오전 11시45분쯤 전북 전주의 한 호텔 객실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았다.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의 전주 공연 몇시간을 앞두고 일어난 사건으로 팬들의 충격이 더해지고 있다.

특히 내달 24일에는 영화 ‘나랏말싸미’의 개봉을 앞두고 있었으며, 오는 9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월화극 '조선로코-녹두전'에도 캐스팅돼 촬영을 앞두고 있었던 상태였다.

이에 전미선의 죽음에 대한 안타까움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빈소는 30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고, 조문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할 수 있다.

발인은 내달 2일 오전 5시30분이다.

유족으로는 남편인 촬영 감독인 박상훈(51)씨와 아들 박모(11)군이 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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