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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선 남편사망

모든핫이슈 2019. 6. 29. 15:26

배우 전미선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전미선은 오늘 한 전북 호텔 객실에고 <친정엄마>공연을 앞두고 있었는데요. 오후 공연을 앞두고 왜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다들 의문을 자아내고 있지만 아직 경찰 조사 중이라 명확히 자살 이유에 대해서는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오늘 오후 공연을 앞두고 전미선은 왜 이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일까요? 전미선은 어떤 배우였는지 친동생 사망과 남편 사망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970년생으로 만 49세인 그는 고3 때인 1989년 KBS 드라마 '토지'로 데뷔했는데요. 

이후 드라마 '만남' '전원일기' 등에 출연했고, 영화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 '우리 시대의 사랑', '젊은 남자', '8월의 크리스마스'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습니다.  강부자와 호흡을 맞춘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은 2009년 1월 초연돼 지금까지도 장기 공연 중인 작품입니다.

말기암 환자인 딸이 생의 마지막 2박 3일을 친정엄마와 함께 보낸다는 내용으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인기를 끌었다. 그는 이날부터 이틀간 전북에서 이 연극을 공연할 예정이였습니다. 18살에 데뷔한 그는 한때 슬럼프를 겪기도 했습니다. 전미선은 아역배우 출신인데요.

또한 전미선은 평소 내성적인 성격으로 연기하는데 출연자드로가 낯을 많이 가렸다고 합니다. 전미선은 과거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어린 나이에 데뷔해 많은 상처를 받고, 연기에 한계도 느꼈다"고 떠올렸다고 언급하였습니다.

 

1990년대 후반부터 패션디자인, 미술 등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려 했지만, 성과가 좋지는 않았습니다. 당시 슬럼프에 빠져 연기를 아예 그만둘까 생각했던 전미선은 김대승 감독의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를 만나면서 다시 연기에 눈을 떴는데요.

전미선은 이후 영화 '살인의 추억', 드라마 '왕건'과 '인어아가씨' 등을 거치면서 "나는 연기를 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구나"라고 느꼈다고 인터뷰 하였습니다. 연기자의 길로 방향을 확고히 잡은 전미선은 드라마 '황진이', '제빵왕 김탁구', '오작교 형제들', '해를 품은 달', '응답하라 1988', '육룡이 나르샤' 등과 영화 '마더', '수상한 이웃들', '숨바꼭질' 등에 출연하며 주·조연으로서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왔습니다.

전미선은 송강호와 호흡을 맞춘 영화 '나랏말싸미' 개봉(7월 24일)을 앞두고, 불과 나흘 전인 지난 25일 열린 제작보고회에도 참석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어 자살이라는 선택이 너무 믿을 수 없는데요.


전미선은 2006년 12월 한살 연상의 영화 촬영감독 박상훈 씨와 결혼했다. 전미선이 데뷔 15년 만에 첫 주연을 맡은 영화 '연애'에서 배우와 촬영감독으로 만나 열애 2년 만에 백년가약을 맺었습니다. 올 초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한 전미선은 다양한 분야에 재능을 보이는 아들을 언급하며 자랑스러워하기도 했습니다.

남편 사망 루머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지만 2015년 남편이 아닌 동생이 사망하면서 전미선은 많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