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학박물관 소장 유물 ‘혼개통헌의’ 국가보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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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6.26. 오후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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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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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국가 보물 2032호로 지정된 ‘혼개통헌의(渾蓋通憲儀)’


【수원=뉴시스】이병희 기자 =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에 소장 중인 ‘혼개통헌의(渾蓋通憲儀)’가 26일 국가보물 2032호로 지정됐다.

‘혼개통헌의’는 1930년대 일본으로 반출됐다가 2007년 고 전상운 교수에 의해 환수된 조선 후기 천문시계로,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유물로 소장돼 있다.

‘혼개통헌의’는 중국을 통해 전해 내려온 서양의 천문시계인 ‘아스트롤라베’를 실학자 유금이 조선식으로 해석해 1787년(정조11년)에 만든 과학기구다. 별 위치와 시간을 알려주는 원방형 모체판과 별을 관측하는 지점을 가르쳐주는 T자형 성좌판으로 구성돼 있다.

실학박물관은 개관 10주년과 ‘혼개통헌의’ 보물지정을 기념한 특별전을 기획하고 있다. 이 특별전은 ‘혼개통헌의’를 비롯한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혼천의, 자명종, 천리경, 방성도 등 실제 유물들을 통해 실학시대의 과학문물과 홍대용, 박지원, 박제가 등 신문물을 적극적으로 수용했던 실학자를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보물로 지정된 ‘혼개통헌의’ 등 유물들은 10월23일부터 2020년 2월28까지 실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실학박물관, 과학 소장품전’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heee94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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