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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아스달 연대기' 김지원, 은섬 송중기 살아있다는 사실 알았다 '눈물'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아스달 연대기' 김지원이 은섬 송중기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3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서는 사야(송중기 분)가 혼란을 위해 제관을 살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탄야(김지원 분)는 사야를 따라간 동굴에서 채은(고보결 분)과 다른 사람들이 와한족이 하는 꾸밈을 하고 의식을 거행하는 것을 목격했다.

이때 사야는 기도를 드리며 속으로 '이그트로 오신 아라문 헤슬라시여'라고 말했다. 탄야는 그런 사야에게 "아라문이 이그트냐"고 물어 그를 당황시켰다.

탄야는 사야로부터 "지금의 흰산족은 곁쪽이다. 곧쪽이 있었다면 아무것도 아니었을 거다. 대신 자신의 사자를 보냈는데 그게 아라문 해슬라다"라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이에 탄야는 "흰늑대 할머니가 아사신이라면 곧쪽은 나잖아"라며 자신이 아사신의 직계 후손일 수도 있음을 알게 됐다. 탄야는 "아사신의 곧쪽이 살아서 아스달에 온다면 어떻게 될 것 같으냐"라고 물었고, 사야는 "대제관이 될 거다"라고 답했다.

때마침 타곤(장동건 분)은 무백(박해준 분)을 통해 탄야가 아사신의 직계 후손 와한족의 씨족 어머니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고 그를 찾아갔다. 타곤은 흰산의 심장 문양을 그려 보이며 아냐고 물었고, 탄야는 모르는 척 거짓말했다.

이때 사야는 태알하(김옥빈 분)가 탄야를 몸종으로 들이고, 타곤이 죽이지 않고 왜 살려두었는지 궁금증을 품었다. 탄야는 "꿈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사야는 "꿈에서 나만 널 본 게 아니었다. 너도 날 봤었다"며 꿈속에서의 자신의 모습을 물었다. 탄야는 "가족도 동무도 없이 혼자 아프고 혼자 말하고 외롭고 쓸쓸하게 그저 견뎌내는. 빛으로 나가고 싶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사야는 탄야의 손을 자신의 얼굴에 대며 "다 이야기 하고 싶다"고 말했고, 탄야는 "내가 정말 이 아이를 도구로 삼아도 되는 걸까?"라며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

한편 사야는 마을에서 일어난 일들을 생각했다. 그는 탄야에게 "찾은 걸까? 아사론(이도경 분)을 대체할 사람을? 내가 모르는 게 뭐지? 너와 아버지는 알고 나는 모르는 게 있어"라며 말했다. 그러나 이내 사야는 "날 속였다. 아버지는 널 만나고 생각을 바꿨다. 주인님이라고 부르면 내가 그런가보다 할 것 같냐"라며 "널 진심으로 좋아하고 바랬어. 근데 죽은 놈의 복수를 하려고 했어? 내가 널 바라니까 살아있는 거야. 근데 왜? 왜 날 속였지?"라고 분노했다. 탄야는 "그래야 알 수 있다면서. 네가 그랬잖아. 어느 자리까지 올라가지 않으면 도저히 알 수 없다고"라며 "힘을 가져보지 않으면 은섬이가 왜 죽어야만 했는지 알 수가 없다면서"라고 말했다. 그는 "널 이용해서 힘을 갖고 싶었다. 근데 후회해. 널 만나지 말았어야 했어"라고 눈물을 흘렸다.

사야는 "난 모르고 너와 아버지만 아는 게 뭐냐. 왜 아버지가 널 만나고 생각을 바꿨냐"고 다시 물었다. 이에 탄야는 "나는 흰늑대할머니 곧쪽이다. 흰늑대 할머니가 아사신인가봐. 내가 아사신의 직계인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흰산족의 대제관이 살해당했다. 대제관의 근처에는 "아사신이 아라문을 보낸 뜻을 알라"라는 의문의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이를 두고 아사론은 타곤이, 타곤은 아사론이 일을 꾸몄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이번 일을 꾸민 이는 사야였다. 사야는 탄야에게 "이 판을 혼란스럽게 만들지 않으면 올라갈 기회가 없다"며 "엉망으로 만들어야 기회가 생긴다"고 말했다. 이에 탄야는 "그럼 이제 너랑 안 한다. 나는 타곤에게 가겠다"며 "넌 같이 결정하자고 해 놓고 약속을 어겼다. 타곤은 그래도 아직은 내게 그런 적이 없다"라며 돌아섰다. 당황한 사야는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느냐. 내가 널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탄야는 "알려주겠다. 돌이킬 수 없는 일을 할 때는 나에게 묻는다. 사람의 목숨을 무겁게 여긴다"라고 알려줬고, 사야는 "알겠다"고 답했다.

이후 사야와 탄야는 태알하가 신성모독으로 붙잡혀 가는 모습을 목격했다. 타곤은 아사론이 자신을 흰산의 심장으로 몰려고 한다는 것을 눈치챘고, 사야는 타곤이 있는 곳에 그의 정체를 알고 있는 듯한 메시지를 남겨 타곤을 혼란에 빠트렸다.

특히 방송 말미에서는 채은이 탄야에게 "네가 탄야냐. 은섬이를 아느냐"라고 물었다. 이후 예고를 통해 탄야는 채은으로부터 "은섬이 살아있다"는 말을 듣고는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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