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친서에 추가 만남 언급 있었을 수도...언젠가 만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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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6.26. 오전 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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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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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김정은 위원장과의 친서 교환에서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거론됐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북미 정상 간 친서 외교를 내세우며 연신 대화 재개 분위기를 잡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교환한 친서에 추가 만남에 대한 언급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친서에 추가 만남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까?) 아마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언젠가 만날 겁니다. 우리는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북미 두 정상이 3차 정상회담에 대한 의향을 주고받았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추가 회담에 대한 기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 위원장이 보낸 친서에 대해 다시금 미사여구를 동원해 자랑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이 내 생일에 아름다운 편지를 보냈습니다. 지난주 내 생일에요. 아름다운 편지였고 아주 멋지고 매우 친근한 편지였습니다.]

자신이 전달한 친서는 이 생일 축하에 대한 감사편지였다고도 밝혔습니다.

두 정상 간에 멋진 편지가 오갔다는 발언을 이어가며 연일 대화의 동력을 살리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당장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관측입니다.

미 정부 고위당국자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말 한국 방문에서 김 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은 일축한 바 있습니다.

관건은 비핵화 실무협상을 재개해 정상회담 여건을 마련하는 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북한도 호응한다면 실무협상 재개를 거쳐 연내 3차 정상회담도 가능하리란 기대가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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