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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현 '붕어빵' 아들 바다 최초 공개…우효광 "아내 임신중독증, 악몽의 나날"

추자현-우효광 부부 결혼식
아들 바다 최초 공개
추자현 출산 후 임신중독증에 의식 잃기도
[ 김예랑 기자 ] '동상이몽2' 추자현 우효광 결혼식, 아들 바다 공개 /사진=SBS
'동상이몽2' 추자현, 우효광 부부의 결혼식과 아들 바다의 돌잔치가 공개됐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추자현, 우효광의 감동의 결혼식이 먼저 그려졌다. 결혼식 전 혼인신고를 하고 아들 바다를 낳은 두 사람은 이날 정식으로 부부가 된다는 것에 울컥했다.

추자현은 "대기 할 때는 안 떨렸는데 무대 위에서 우효광 씨가 기다리고 있는 걸 보니 떨렸다"고 말했다.

우효광 또한 "가슴 깊이 감동을 느꼈다. 지금까지 많이 상상했는데 여기까지 오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 느낌은 우리 둘만 안다. 우리의 늦은 결혼식이 드디어 왔구나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결혼식은 개그맨 변기수의 사회로 시작해 우효광 아버지와 추자현의 절친 한지민이 축사를 했다.

한지민은 "두 사람의 아름다운 세상이 늘 눈이 부시게 오늘 봄밤의 결혼을 축하한다"고 애정을 전했다.

추자현은 서프라이즈로 우효광에게 "다음 생에도 나와 결혼해 줄래?"라고 프러포즈를 했다.

이에 대해 추자현은 "나는 항상 우효광에게 받기만 했다. 고마운게 많은 사람"이라며 "그 마음을 결혼식 때 표현하고 싶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결혼식 이후 추자현, 우효광의 아들 바다의 돌잔치가 열렸다.

우효광은 "2018년 6월 1일은 평생 잊지 못할 날"이라며 "바다를 만나고 몇 시간 뒤 아내는 중환자실로 갔다. 호흡을 못하는 자현이.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조리원에 가서 아이를 봐야 했고 부모님도 안심시켜 드려야 했다. 어머니는 지금도 모르신다. 죄송하다. 자현이가 의식을 찾기까지 악몽의 나날 속에서 나는 앞으로 자현이의 건강을 위해 기꺼이 모든 걸 바치겠다고 다짐했다"고 약속했다.

추자현과 우효광의 아들 바다는 엄마 아빠 '붕어빵' 외모로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돌잡이에서 바다는 책, 청진기, 돈을 잡았고 변기수는 "공부를 열심히 해서 부자 의사가 되는 것으로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추자현은 바다를 낳고 임신중독 증상으로 처치를 받고 회복한 바 있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기사의 댓글을 보고 많이 울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걱정해주는 분들이 많았다. 빨리 밝은 모습으로 쾌차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바다의 돌잡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5%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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