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전통 요리에 뜬금없는 메뉴 ‘콜라보’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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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잔치의 대표 메뉴 ‘돈잔국수’ . 제공 | 돈까스잔치

[스포츠서울 김윤경 기자] 전통적으로 즐기던 한국적 요리에 새로움을 더한 메뉴들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고품질의 식재료를 더하면서 맛과 건강까지 잡았다는 평가다.

전통적인 국수 요리이자 기쁜 날 즐겨먹던 한국적 음식 잔치국수에 대중성이 높은 돈가스를 더한 돈까스잔치도 입소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다.

돈까스잔치의 대표 메뉴는 잔치국수 위에 돈가스가 올라간 돈잔국수와 국물 비빔국수에 돈가스가 올라간 돈비국수다. 특히 돈잔국수는 방송인 이영자가 소개해 ‘이영자 국수’로 알려져 있다. 돈가스는 국내산 생등심과 고급 습식빵가루를 이용해 만들었다. 잔치국수의 육수는 청정해역 남해안의 멸치로 맛을 냈다.

교아당. 밀크티를 콜라보 한 메뉴. 제공 | 교아당

추억의 옛날과자인 오란다수제강정을 전통방식으로 만드는 교아당도 독특한 밀크티를 콜라보해 관심 받고 있다. 교아당의 오란다수제강정은 퍼핑콩(일명 알알이)을 주원료로 검정깨, 땅콩, 아몬드와 초코 등의 재료로 만든다.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조청과 물엿만을 사용하고 전통적인 비법으로 제조해 딱딱하지 않고 말랑바삭한게 특징이다.

교아당은 또 오란다수제강정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밀크티도 개발했다. 차 티백에 우유만 넣어서 콜드블루(냉침) 방식으로 냉장고에 24시간 가량 두면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밀크티를 개발한데 이어 100% 찻잎과 비정제원당, 히말라야소금으로 만든 냉침방식 밀크티 티백도 출시해 매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걸짝떡볶이에 치킨을 더한 메뉴. 제공 | 걸짝떡볶이

전통적인 길거리 음식인 떡볶이에 다양한 치킨메뉴를 더한 걸작떡볶이치킨도 배달 확대 등에 힘입어 인기를 얻고 있다. 사골이 함유된 소스, 자연산 치즈, HACCP 인증을 받은 부산어묵 등 재료의 품질도 높다는 게 장점이다. 최근에는 혀가 얼얼할 정도의 매운 맛이 매력인 마라요리를 담은 떡볶이 메뉴도 출시해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물류유통경영학과 교수는 “전통 요리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데다 계절적 요인도 크게 없다는 점에서 안정성이 높은 아이템”이라며 “여기에 대중성 높은 메뉴를 추가하면서 독특함과 차별성을 가져가면서 ‘가심비(비용 대비 심리적 만족도가 높은)’를 충족시키는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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