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하든. (로이터/국제뉴스)

(미국=국제뉴스) 이기철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의 제임스 하든이 상하이서 교통 경찰에게 붙잡히는 소동이 발생했다.

지난 달 29일 중국에서 전기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다가 경찰이 제지당하자 깜짝 놀란 모습이 담긴 하든의 영상이 소셜 미디어로 확산됐다. 하든은 아디다스 투어를 위해 중국 방문중이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든은 역주행을 한데다 오토바이가 금지된 곳을 달리고 있었던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당시 오토바이에 두 명을 태우고 있었으나 이 행위 역시 상하이에서는 금지돼 있다.

하든은 이날 밤 약 160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자신의 웨이보에 "오늘 스쿠터를 타다 교통 규칙을 어긴 것에 대해 사과한다"라는 영어와 중국어 메세지를 게시했다.

이어 "좋은 모범이 아님은 분명하지만 이 거리를 즐기고 싶었다. 여러분의 이해에 감사하다. 다음부터는 이 거리의 룰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하든의 사과로 상하이 경찰은 "경기에서 규칙이 적용되듯 도로에서도 경고의 피리가 사용된다"고 농담을 섞으면서 "무슨 일이든 규범이나 기준 위에 성립된다. 당신이 농구 시합에서 더 잘 뛰는 것과 사람들의 교통안전을 기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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