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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인성호(三人成虎)

2018-01-05

안녕하십니까? 바른 우리말입니다.

우리 속담에 ‘세 사람만 우겨대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 낼 수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셋이 모여 우겨대면 누구나 곧이듣게 된다는 뜻’인데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여럿이 힘을 합치면 안 되는 일이 없다는 것을 뜻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럿이 떠들어 소문을 내면 사실이 아닌 것도 사실처럼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지요.

실제로 어떤 일에 대해 사실과 관계없이 여기저기에서 떠들어 대면 많은 사람들이 사실 확인도 안 해 보고 그대로 믿어 버리는 어처구니없는 일들도 종종 일어납니다. 이렇게 되면 대상이 되는 개인이나 기업 또는 사회에 치명적인 것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확인되지 않은 일을 무턱대고 믿는다든지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은 위험할 가능성이 있으니까 늘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속담과 같은 뜻을 가진 한자 성어로 ‘삼인성호(三人成虎)’가 있습니다. 여기서 ‘호’는 ‘범 호(虎)’자를 쓰는데요, ‘세 사람이 짜면 거리에 범이 나왔다는 거짓말도 꾸밀 수 있다는 뜻으로, 근거 없는 말이라도 여러 사람이 말하면 곧이듣게 된다’는 뜻입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이영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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