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3분경 서초구 잠원동 신사역 인근에서 철거 작업 중인 건물 외벽이 붕괴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4분 뒤인 오후 2시 27분경 현장에 도착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사고 발생 직후 두부 출혈을 보인 60대 여성 등 2명은 시민들의 도움으로 구조돼 순천향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건물 잔해에 깔린 차량에 사람 2명이 갇혀 있다는 제보를 받고 계속 구조작업을 벌였다.
두 사람 중 남성 탑승자는 무사히 구조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그러나 여성 탑승자는 오후 6시 35분경 숨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사망자 1명, 구조자 3명이다.
소방당국은 인명 구조 등이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붕괴 원인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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